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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되찾으니, 자신감도 자란다.

허리 부상 후유증을 완전하게 털어낸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시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8일 0시 5분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오른 우하람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 만나 "이제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났다"며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만 해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몸 상태가 매우 좋다. 훈련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우하람은 이후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원인은 허리 부상이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은 결장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19위에 처져 18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우하람은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이재경(인천광역시청)과 짝을 이룬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은메달을 수확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그는 "거의 2년 동안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당연히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며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다 보니 자신감도 크게 떨어졌다"고 곱씹었다.

하지만, 우하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우하람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텼고, 이제는 건강과 자신감을 모두 되찾았다"며 "도쿄 올림픽 이후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월 2일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와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혼성 팀 경기에 출전한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3m 스프링보드다.

다이빙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하람이 3m 스프링보드 결승(상위 12명)에 진출하면, 한국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사실상 확보한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긴 선수에게 파리행 티켓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건강할 때의 우하람'에게 3m 스프링보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은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우하람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를 앞두고는 부상 후유증으로 기술 훈련을 충분하게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훈련도 잘 마쳤다. 일단 결승에 진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서, 더 높은 순위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 시계를 '파리 올림픽'에 맞춰놨다.

우하람은 "몸 상태는 100%지만, 기술적으로 100%는 아니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여름에 기술적으로도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은 내 인생 목표다. 부상에서 벗어난 뒤에는 휴가 때도 훈련했다. 도하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인천공항을 떠날 때 우하람은 "부상 탓에 훈련량이 너무 부족하다. 솔직히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도하로 출국하기 전 우하람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내가 원한만큼 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하람을 향한 한국 다이빙의 기대도 다시 자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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