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P)’ 연차 총회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원자력과 무탄소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신 원자력’ 세션에 선도 발언자로 참석해 탈탄소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가능 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 선도국으로서 한국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인공지능(AI) 관련 세션에서는 패널로 참석해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 격차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제2차 AI 안정성 정상회의 개최 등 우리나라가 AI의 국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등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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