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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 2개성 한국파견 근로자 모집에 1만명 몰려…전년비 2배↑

 장연환 기자 승인 2024.02.01 09:15 댓글 0페이스북

- 응에안성•하띤성 각 6000, 3500명 등 EPS시험 응시…제한조치 해제 영향

- 올해 제조업•어업•농어업 등 4개업종 1.5만명 모집 전망


EPS시험 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응에안성 고용서비스센터에는 응시지원자들이 건물밖까지 길게 줄을 선 모습. 올해 중북부 2개성에서는 EPS시험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사진=VnExpress/Hung L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과 하띤성(Ha Tinh)의 한국파견 근로자(EPS•고용허가제) 선발시험 접수에 전년대비 두배 늘어난 응시자 약 1만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EPS 시험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다.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은 오는 3월5일부터 6월1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어능력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4월16일부터 7월6일까지 기능시험에 응시할 수있다. EPS 시험 접수비용은 28달러이다.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응에안성 고용서비스센터의 쩐 꾸옥 뚜언(Tran Quoc Tuan) 소장은 “현재까지 EPS시험에 지원한 응시자수는 약 6000명으로 작년(370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뚜언 소장에 따르면 지원자들의 연령대는 18~39세 사이로 이들중 상당수가 한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언 소장은 “몰려드는 지원자들로 20여명의 센터 직원이 밤낮으로 접수 업무에 투입됐고 밤11시가 넘어서야 퇴근할 수 있었던 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응이록현(Nghi Loc)에서 왔다는 지원자 30대 여성 N씨는 “새벽같이 센터를 찾았으나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로 점심이 되어서야 접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씨는 “대만으로 파견 근무를 떠나 월급 2000만동(820달러)을 받으며 일하다 작년에 귀국했다”며 “아직 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가 3명 있으나, 부부 모두가 안정적인 직업이 없어 EPS를 통해 농업 근로자로 일하고자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지원이유를 설명했다.


하띤성 고용서비스센터 역시 접수기간중 매일 수백여명의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흐엉선현(Huong Son)에서 시험 접수를 위해 센터를 찾았다는 30대 남성 P씨는 “운이 좋아 시험에 합격해 좋은 일자리를 얻는다면 고향에서 4~5개월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인 4000만동(1640달러)을 한달이면 벌 수 있다”고 한국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응웬 티 탄 흐엉(Nguyen Thi Thanh Huong) 하띤성 고용서비스센터장은 “현재까지 지원자는 35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두배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노동수출 잠정 중단지역이었던 관내 2개현의 응시 제한조치가 최근 해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EPS를 통해 한국에 온 베트남 근로자 가운데 특정 지방을 중심으로 계약만료 이후 모국으로 귀국하지 않는 근로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자 ▲하이즈엉성(Hai Duong) ▲탄화성(Thanh Hoa) ▲하띤성 ▲응에안성 등 4개성 8개현을 노동수출 잠정 중단지역으로 지정하고 EPS시험 응시를 제한해왔다.


이후 해당지역 출신자들의 불법체류율이 당초 지방들이 약속했던 수준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양국 당국은 지난달 응시 제한조치를 해제키로 합의했다.


올해 한국은 ▲제조업 1만1246명 ▲어업 3033명 ▲농업 895명 ▲건설업 200명 등 4개 업종에서 총 1만5400여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자격은 한국에서 추방된 이력이 없는 18~39세 베트남인이며, 불법체류한 적이 있으나 자진신고, 특별자진출국 등으로 귀국한 근로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한다.


농어업 지원자는 공통요건 외에 ▲소수민족 ▲2021~2025년 국가지정 극빈곤지 74개 현 또는 해안•도서 54개 사(xa, 읍단위) 정주자 등의 요건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합격자중 고용 적격여부가 확인된 근로자들의 프로필은 고용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에 무작위로 소개되며 각 기업은 신체정보와 한국어시험 성적 등을 고려해 적합한 근로자를 고용하게 된다. 파견 희망 근로자들은 EPS시험을 통과하더라도 한국행 여부와 출국일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해외노동센터는 시험을 치른 이후에도 한국행이 확정될 때까지 아르바이트 또는 학업 등의 일상생활 유지를 각 응시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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