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5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제거하기 전에는 전쟁이 끝나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이 소속된 리쿠드당 회의에서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를 상대로 한 완전한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하마스 지도부를 없앨 것이며, 따라서 가자 지구 모든 곳에서 작전을 이어가야 한다”라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몇 년이 아니라 몇 달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동 재방문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4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5번째 중동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기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에 대한 조건 등을 담은 휴전안 타결을 위한 교섭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달 28∼29일 단계적 휴전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현재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내 군사작전을 완전히 중단하고 철수해야만 휴전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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