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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4월말 중의원 보궐 선거도 정치자금 문제가 최대 쟁점 될 전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을 둘러싼 정치자금 스캔들 역풍이 지난 4일 치러진 2곳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군마현 마에바라시장에 당선된 오가와 아키라 후보

군마현 마에바라시장에 당선된 오가와 아키라 후보

[도쿄 교도=연합뉴스] 군마현 마에바라시의 신임 시장으로 당선된 오가와 아키라 후보가 지난 5일 시내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4.2.6. evan@yna.co.kr

보도에 따르면 보수색이 짙은 군마현의 마에바시 시장 선거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이 추천한 야마모토 류(山本 龍) 후보가 패배하고 기존 정당 추천을 받지 않고 출마한 변호사 출신의 오가와 아키라(小川晶) 후보가 승리했다.

현 마에바시 시장인 야마모토 후보가 전 군마현 의원인 오가와 후보에게 패한 이유로 양 진영에서는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을 꼽고 있다.

군마현 출신인 나카소네 야스타카 자민당 의원은 "정치자금 문제가 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정권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승리한 오가와 후보측 관계자도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문제가 컸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같은 날 치러진 교토시 시장 선거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 입헌민주당 등의 추천을 받은 마쓰이 고지(松井孝治) 전 의원이 공산당이 지원한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는 성공했지만, 예상외로 박빙의 표 차라는 평가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4월 28일 치러질 3개 선거구 중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정치자금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라며 "중의원 보선 결과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권 운영이나 구심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v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6074100073?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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