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산업 역량 확대를 목표로 한 '탄소중립산업법'(NZIA)이 입법 최종 관문을 넘었습니다.

EU 상반기 순환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현지시각 어제(6일)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사회, 유럽의회, 집행위원회 간 NZIA에 관한 3자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형식적 절차에 해당하는 유럽의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관보 게재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께 발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중국의 공격적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NZIA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역내 산업 제조 역량을 2030년까지 40%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메이드 인 유럽'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유럽판 IRA로 불립니다.

태양광, 배터리, 탄소 포집·저장 등 친환경 산업과 관련된 주요 분야가 '전략적 탄소중립 기술'로 지정돼 패스트트랙 허가, 보조금 지급 요건 완화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됩니다.

공공 조달 입찰 시에는 특정한 EU 역외 국가 제품이 65%를 넘어선 안 되며, 환경 기준 준수 여부도 따지게 됩니다.

이날 3자 협상은 원자력 발전을 비롯해 법안 혜택을 받게 될 기술 분야 범위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의된 최종안은 관보 게재 이후에나 전문이 공개되므로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3자 협상에 앞서 이사회, 유럽의회 모두 원자력 발전 기술의 일종인 핵분열·융합이 전략적 기술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만큼, 원자력 역시 일정 부분 NZIA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NZIA가 시행되면 역내 기업 입장에서는 보조금 지원 등에 있어 까다로웠던 기존 EU 규정보다는 유연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IRA와 달리 EU 차원의 대규모 직접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수단은 현재로선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됩니다.

당초 EU는 산업계에 대한 인센티브 재원 마련의 한 방편으로 이른바 '유럽 주권 기금'(Sovereignty Fund) 조성을 모색했으나 내부 이견에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49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2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8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222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3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2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5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16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699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5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5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37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6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3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4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49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