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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지와 가입 간 연관 없어"…'만장일치' OECD, 가입과정에 수년

인도네시아 반이스라엘 시위

인도네시아 반이스라엘 시위

지난 1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반이스라엘 집회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추진이 OECD 회원국인 '앙숙' 이스라엘의 반대로 무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실 에디 프리오 팜부디 국제협력 차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가입을 반대하는 회원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OECD 이사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결정을 내리지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다수 회원국은 인도네시아의 가입 절차 시작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OECD 사무국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OECD 정식 회원국이 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무하마드 이크발 외교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관된 입장과 OECD 가입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본다"며 "OECD 회원국 사이에서 인도네시아의 가입 논의가 완전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29∼30일 열린 OECD 회원국 대사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선진국 진입 관문의 하나로 꼽히는 OECD 가입을 공식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이사회에 참석해 'OECD 가입 절차 개시'를 요청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까지 구성했다.

OECD에 가입하려면 가입의향서 제출 후 OECD 산하 22개 위원회에서 입법, 정책, 관행 등이 OECD 표준에 적합한지 검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만 수년이 걸린다.

하지만 OECD 의사 결정은 회원국 만장일치 방식이어서 이스라엘이 반대할 경우 가입은 물론 가입 절차도 시작할 수 없다.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집권 당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으라며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가 유치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이스라엘이 참가하게 되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각에서 선수단을 위협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오자 결국 개최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 등 국제기구를 통해 반이스라엘 노선에 앞장서고 있다.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7072600104?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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