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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헬기 공격 시연회 참석하고 '1년 의무복무' 신병 훈련 찾아 격려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최근 중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 훈련 현장 시찰에 나서 주목된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북부 신주 소재 육군 항공대와 보병여단을 방문해 탱크 등 장갑차량 공격용 항공 전력인 AH-64E 공격 헬리콥터의 전투능력 시연회에 참석하고 신병 훈련 현장도 찾았다.

대만군 합동 지상 공중 훈련

대만군 합동 지상 공중 훈련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달 30일에도 대만해협 중간선에 가까운 펑후의 육군 펑후방위지휘부와 마궁 후근(後勤·군수 병참 분야)지원지휘부, 해군 딩하이 부대 해군조선소 및 공군 제7 레이더 중대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런 행보는 지난달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3연임 집권을 계기로 중국이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AH-64E 공격 헬리콥터는 미 육군 주력 아파치 헬기의 한 모델로 미 보잉사에서 제작 중이며, 대만도 이를 도입하려 한다.

연합보는 AH-64E 공격 헬리콥터를 활용한 대만 육군 542여단의 지상 공중 공격 시연회에 이어 대만 당국이 해당 헬기를 구매하기 위한 다음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신주의 육군 206여단 4대대를 찾아 신병 훈련을 살폈다.

올해부터 대만에서 '1년 의무 복무제'가 시행돼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연내 9천127명이 입영할 예정이다. 206여단은 중부 타이중의 302여단, 남부 타이난의 보병 203여단과 함께 8주간 신병 훈련을 실시하는 부대다.

이런 가운데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정세 보고'를 통해 중국이 전 분야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 이틀 후인 지난달 15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의 '대만 단교 및 중국 수교'를 발표토록 하는 등 대만 수교국 끊어내기에 혈안이다. 중국은 무역 재개를 미끼로 과테말라의 대만 국교 단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은 이외에도 이달부터 자국 민항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에 바짝 붙어 비행토록 허가를 내줘 대만과 마찰을 유도하고 있다.

중단한 중국은 대만산 빈랑(열대 과일)과 갈치 등 농수산물 34종에 부여해온 무관세 혜택 중단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25대가 대만해협에서 포착됐으며 이 중 10대가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북부인 지룽 상공에서 서쪽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는 '정찰 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이라고 주장) 추정 물체가 탐지됐다고 덧붙였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특히 중국이 인지전(cognitive warfare)과 회색시대화 전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인지전은 적 지휘부에 가짜 정보를 인식시켜 잘못된 인지를 바탕으로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도록 하거나, 무기와 장비 운용에서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개념이다.

회색지대 전술은 정규군이 아닌 민병대나 민간을 활용해 저강도로 도발,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드는 걸 일컫는다.

대만 안팎에선 오는 5월 20일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을 앞두고 중국이 압박의 강도를 더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병 훈련 참관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신병 훈련 참관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kjihn@yna.co.k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7068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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