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현금배당 업계 전성기 때보다 76% 많아…"올해 더 줄 수도"

호주의 한 엑손모빌 정유소

호주의 한 엑손모빌 정유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세계 주요 석유 업체들이 지난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위해 역대급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엑손 모빌, 셰브론, 쉘, 토탈에너지SE, BP 등 서방 5대 석유·가스업체들은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3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1천138억 달러(약 151조1천150억원)를 지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석유 업체들의 순익이 급증했던 2022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현금 배당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석유업체들의 시가총액이 주식시장 최상위에 있던 2011~2014년 전성기 당시보다도 76% 많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에너지 부문이 S&P 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10년 전의 약 14%에 비해 대폭 줄었다.

석유업체들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도 자금을 많이 투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개발 사업을 줄였는데, 이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기도 했지만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의 조치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훨씬 높은 점에서 보듯 아직 투자자들은 석유업체들의 주주환원 정책에 큰 확신은 갖지 않고 있다.

석유 산업의 재무 상황은 사이클을 타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결정에도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업계에는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업계는 이런 지적에 반박한다. 5대 석유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건실하게 유지되는 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tw@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8124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7 나토도 쑥대밭…‘트럼프 2.0’ 오면 한국은 잘 버틸까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Vyvy 2024.02.15 88
1106 미국, 한-쿠바 수교 관련 “한국의 주권 존중” Vyvy 2024.02.15 1421
1105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넘어서…1개 가격 한때 5만2천달러 돌파 Vyvy 2024.02.15 42
1104 푸틴 “바이든은 예측가능한 구식”…‘트럼프보다 선호’ 선언 Vyvy 2024.02.15 750
1103 미 워싱턴D.C. 전시된 헌법에 빨간 가루 ‘테러’…기후활동가 시위 Vyvy 2024.02.15 570
1102 옐런 재무 “우크라 지원 위한 러 동결자산 몰수, 유럽과 논의” Vyvy 2024.02.15 48
1101 한국 작년 성장률 25년 만에 일본에 뒤져…일 경제는 세계 4위로 추락 Vyvy 2024.02.15 35
1100 “지구 의사가 우주정거장 내 로봇 조종해 수술 실험”…사상 처음 Vyvy 2024.02.15 57
1099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홍해 위기 3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Vyvy 2024.02.15 629
1098 한계에 달한 아마존 생태계…“2050년께 급격 붕괴할 수도” Vyvy 2024.02.15 83
1097 2월 7일 오늘의 주요 뉴스 관리자 2024.02.13 41
1096 '바티칸과 관계 개선' 베트남, 상주 교황사절에 "적극 지원" 관리자 2024.02.12 42
1095 美제재에 러 '북극 LNG-2' 프로젝트 생산시설 일부 건설 중단 Vyvy 2024.02.08 76
1094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 도쿄서 거행 Vyvy 2024.02.08 731
1093 홍콩국가보안법, 공연계 강타…대관·지원금 취소 잇달아 Vyvy 2024.02.08 124
1092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5연임 성공…분쟁지 탈환에 압승 Vyvy 2024.02.08 50
1091 Arm 실적 호재에 대주주 소프트뱅크 주가도 들썩…한때 10% ↑ Vyvy 2024.02.08 97
» 메이저 석유업체들 지난해 주주환원에 151조원 지출…역대 최대 Vyvy 2024.02.08 35
1089 파키스탄 총선 투표소서 무장괴한 총격…"군인 1명 사망" Vyvy 2024.02.08 429
1088 중국계 미국인, 美 핵미사일 탐지 기술 등 훔친 혐의로 기소 Vyvy 2024.02.08 8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