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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LNG 시장전망 보고서…美기업들, 이르면 내년 멕시코 통해 亞 수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2040년까지 지금보다 50%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영국 에너지기업 셸의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LNG 거래업체 셸은 14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럽·일본·호주 등에서 2010년대에 LNG 수요가 정점을 찍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남아시아·동남아시아에서 계속 LNG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2040년에는 LNG 수요가 지금보다 50% 이상 많은 6억2천500만∼6억8천500만 메트릭톤(mt)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예상했던 7억 mt보다는 조정된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 됐다면서 탄소배출 저감 및 석탄 대체 등을 근거로 중국이 2020년대 LNG 수요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또 2030∼2040년 남아시아·동남아시아의 가스 생산 감소로 인해 산업용·발전용 LNG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기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잠재적 LNG 수요가 2020년대 후반에 시장에 나올 신규 공급량을 소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힐 셸에너지 부사장은 "중국은 2020년대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 시장"이라면서 대규모 가스 인프라 시설 신설 등을 이유로 들었다.

원자재 시장 분석 업체인 ICIS와 리스타드도 중국의 LNG 수입이 지난해 7천만t에서 올해 8천만t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 LNG 시장 상황과 관련해 보고서는 가격 및 가격 변동성이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면서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봤고, 힐 부사장은 "현재 비교적 균형 잡히고 편안한 상태지만 시장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급등했던 LNG 가격은 지난해 충분한 공급 속에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 현물 거래가격은 2022년 사상 최고가였던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70달러에서 지난해 평균 18달러 선으로 내려왔고 올해는 1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내년에 처음으로 멕시코에 수출 발판을 마련하고 이곳을 통해 빠른 길로 아시아 시장에 천연가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이 멕시코의 서부 태평양 연안 터미널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내보내면 파나마운하를 경유할 때보다 아시아로 수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수출국으로 올라섰으며 전 세계는 석탄 대신 천연가스 수요를 늘리고 있는데, 멕시코를 통한 수출은 천연가스 무역에 있어 거대한 변화를 상징한다고 NYT는 평가했다.

특히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는 중국·인도 및 빠른 속도로 공업화를 진행 중인 동남아 국가들에서 두드러지며, 이 때문에 10여년 전 아시아 지역 유조선이 실어 온 가스를 미국에 보내기 위해 고안됐던 한 터미널이 완전히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됐다는 것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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