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뭄·벌목·기후변화 영향 추적…숲의 10∼47% 티핑포인트 도달 예상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

[브라질 뉴스포털 G1]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가뭄, 벌목,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50년에는 생태계 복원이 불가능한 '전환점'을 맞아 급격히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대학 연구진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 강수량, 계절에 따른 강우 강도, 건기 기간, 삼림 벌채 등 아마존에 '스트레스'를 주는 5가지 요인의 추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안전한 경계'를 넘어서 훼손되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아마존의 10∼47%가 티핑포인트(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아마존 우림의 20∼25%가 벌목으로 훼손되면 티핑 포인트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숲이 훼손 규모가 이미 25%를 넘어선 것으로 제시됐다.

숲의 15%는 이미 사라졌고 17%는 벌목과 화재 등 인간 활동으로 훼손된 상태이며, 지난 10년간의 장기 가뭄으로 아마존의 38%가 추가로 약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베르나르도 플로레스는 숲이 더 약해지고 균질화되고 있다면서 "2050년이 되면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지금 대응해야 한다. 티핑 포인트를 지나면 우리는 시스템을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현장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현장

[브라질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 연구소(Ibama) 제공]

연구진은 아마존이 현재 화재에도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건기 기온은 이미 아마존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40년 전보다 2도나 높다.

그런데 컴퓨터 모형화에 따르면, 2050년까지 연간 최고 기온은 2∼4도 상승하고 건조한 날도 지금보다 10∼30일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논문은 이런 환경 변화로 인해 "숲과 지역 주민들이 잠재적으로 견딜 수 없는 더위에 노출될 것"이라며 아마존의 산림 생산성과 탄소 저장 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논문은 1980년대 초부터 아마존 중앙과 주변부가 건조해지고 서부와 동부 지역이 습해지고 있는 강우 차원의 변화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일부 지역은 사바나(열대초원)가 되고 나머지 아마존은 황폐해진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 육상생물의 10%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구가 15∼20년간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남미 전역에 비를 뿌리는 등 지구 생태계와 기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withwit@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5058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7 우크라 원조는 어쩌고…美하원 조기휴회에 백악관 발끈 Vyvy 2024.02.16 499
1146 韓창작무용 '야라스', 현대무용 중심지 브뤼셀서 선보여 Vyvy 2024.02.15 245
1145 日관방장관 "北 납치 일본인 문제 해결은 국가적 과제" Vyvy 2024.02.15 677
1144 '연립정부 협상' 파키스탄서 옥중 前총리도 차기 총리 후보 지명 Vyvy 2024.02.15 44
1143 NHK "북한, 애국가에서 한반도 지칭 '삼천리' 단어 삭제" Vyvy 2024.02.15 338
1142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1141 러 “우크라, 벨고로드 쇼핑센터 공습…5명 사망·18명 부상” Vyvy 2024.02.15 525
1140 미 “예멘 반군행 이란 무기 압수…미사일 부품 등 포함” Vyvy 2024.02.15 43
1139 EU 공급망실사법 최종 승인 표결 또 잠정 연기 Vyvy 2024.02.15 1015
1138 이도훈 주러대사, 러 외무차관과 면담…한반도 상황 논의 Vyvy 2024.02.15 1646
1137 [한·쿠바 수교] 美 "외교관계 결정할 한국의 주권 존중" Vyvy 2024.02.15 590
1136 [뉴욕유가] 원유재고 큰 폭 증가에 8일 만에 하락 Vyvy 2024.02.15 739
1135 러 우주 핵무기?…美하원 '심각 안보위협' 공개언급에 관심집중 Vyvy 2024.02.15 19
1134 [한·쿠바 수교] "韓, 냉전시대 北동맹국 쿠바와 수교"…외신도 주목 Vyvy 2024.02.15 865
1133 바이든 정부 "美도 나토 수혜"…'러 침략 권고' 트럼프발언 반박(종합) Vyvy 2024.02.15 115
1132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이스라엘 공격 후폭풍 예상 못했다" Vyvy 2024.02.15 57
1131 "고추 매운 성분 캡사이신, 신경 통증 완화" Vyvy 2024.02.15 1218
» 한계에 달한 아마존 생태계…"2050년께 급격 붕괴할 수도" Vyvy 2024.02.15 160
1129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국제유가 1달러 넘게 하락 Vyvy 2024.02.15 734
1128 홍콩서 떠나는 외국인…국제학교 30%, 외국학생 지원 급감 전망 Vyvy 2024.02.15 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