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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원장 '심각 위협' 거론하며 바이든 정부에 관련 기밀 해제 요청

안보보좌관, 구체 답변 회피…러 '위성요격 핵무기' 우주 배치 관련설도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외국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언급해 그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원 정보 위원장과 미국 정부가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오하이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14일) 하원 정보위원회는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모든 의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터너 위원장은 다만 기밀 정보라는 이유로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정부에 해당 정보의 기밀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터너 위원장은 하원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긴급 사안'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외국 군사 능력'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 성명

미 하원 정보위원장 성명

[하원 정보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관은 터너 위원장이 언급한 안보 위협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낮 백악관 브리핑에서 터너 위원장을 비롯한 이른바 '갱 오프 에이트'(Gang of Eight)의 하원 구성원과 15일 면담 일정이 이미 잡혀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터너 의원이 면담을 앞두고 먼저 공개적으로 나와서 조금 놀랐다"라고 말했다.

'갱 오프 에이트'는 미국 의회 내에서 비밀 정보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8명의 지도자 그룹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어 "저는 내일(15일) 터너 의원을 비롯한 갱 오브 에이트의 하원 구성원과 만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연단에서 추가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위협의 실체에 대한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갱 오브 에이트와 (면담을 잡기 위해) 접촉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라면서 "국가안보보좌관이 그렇게 하는 것은 사실상 상당히 드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국민이 위협에 대해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면에서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곧바로 '예스'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면서 "세상에는 우리가 매일 대처하는 다양한 위협과 도전이 있으며 이런 위협과 도전은 테러에서부터 국가 행위자(의 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민의 안보를 보장할 것을 확신하며 저 역시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미국 국가 안보와 미국 국민을 보호하리라는 것을 단언한다"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워싱턴=UPI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의회 안팎에서는 터너 위원장이 언급한 위협이 러시아 관련 사항이라는 말이 나왔다.

기밀 정보를 본 소식통 등은 CNN에 "그것은 최근에 우리가 인지하게 된 우려스럽고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러시아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들도 이 정보를 매우 민감하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위협이 러시아군의 우주 능력 관련이라고 보도했다.

ABC뉴스는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Anti-satellite nuclear weapon)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하는 것이 이번 위협과 관련돼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민주당 소식통은 "이것은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하고 국가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이슈"라고 NBC 방송에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위협을 '잠재적인 외국 위협'으로 규정하면서도 어느 나라인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미국 의회에서 정부로부터 기밀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 '갱 오프 에이트' 구성원인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짐 하임스 하원의원(코네티컷)은 "패닉(panic)에 휩싸여선 안 된다"라면서 "터너가 이 이슈를 강조한 것은 옳지만 이 문제가 민감하기 때문에 그 역시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인이 착륙한다던가, 여러분의 수요일이 망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라면서 "이것은 의회와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어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갱 오브 에이트' 멤버인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조만간 더 많은 정보가 적절히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5006100071?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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