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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의장, 예산안 상정도 않고 '이달 말까지 휴회' 선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원조 예산안의 표결 일정이 취소되고 미국 하원이 이달 말까지 조기 휴회에 들어갔다고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에 대한 안보지원 등이 담긴 953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해당 법안은 지난 13일 상원을 통과해 오는 16일 하원 표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불법이민 대응을 위한 미국 남부 국경강화 예산이 빠졌다며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15일 휴회를 선언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어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16일로 잡혀 있던 표결 일정을 취소했고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과 관련한 논의는 휴회가 끝나 하원의원들이 복귀하는 이달 28일 이후에나 시작될 수 있게 됐다.

 

백악관은 존슨 의장의 휴회 결정을 거세게 비난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국가안보의 정치화를 멈추긴커녕 존슨 의장은 줄행랑을 쳤다. 그는 미국 안보와 제조업 일자리, 동맹들을 대가로 러시아의 전쟁 노력과 이란 정권에 힘을 실어주면서 누릴 자격이 없는 조기 휴가를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뉴욕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하원 내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수 차이가 7석에서 6석으로 줄어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에도 지난 13일 상원에선 적지 않은 수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런 상황에서 의석수 차이마저 좁혀지자 자칫 표결에 부쳤다가 반란표 때문에 가결돼버리는 결과가 나올 것이 두려워 급히 휴회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존슨 의장은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며 반박에 나섰다.

존슨 의장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비판은 말이 안 된다. 대통령은 취임후 1년 넘는 시간을 휴가로 보내면서도 하원의장과 그저 만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어온 문제의 예산안은 여야 간 협상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처음엔 미국 남부 국경 정책까지 포함돼 있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빠지고 안보 지원 내용만 남긴 채 처리됐다.

이는 국경통제 문제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아 대선 때까지 끌고 가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존슨 의장은 우크라이나를 빼고 이스라엘만 원조하는 방안을 밀어붙여 왔으나, 이달 초 본회의에서 이스라엘 원조 단독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지도력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hwangch@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61525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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