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현 대통령, 대선 3주 앞 일방적 연기에 정국 혼란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국기 조형물과 경찰관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국기 조형물과 경찰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세네갈 헌법위원회가 대통령과 의회의 대선 연기를 위헌으로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솔레이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법위원회는 전날 7명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하고 대선을 연기한 마키 살 대통령의 지난 3일 명령을 취소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의회가 의결한 대선 연기와 살 대통령의 임기 연장 법안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계획된 날짜(2월 25일)에 대선을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당국에 조속히 대선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헌법위원회의 대선 연기 위헌 결정으로 이제 살 대통령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세네갈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야권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안타 바바카르는 "좋은 소식"이라며 "4월 2일부터 살 대통령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대선은 오는 25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임기가 4월 2일까지이던 살 대통령은 대선을 3주 앞둔 지난 3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하며 돌연 대선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의회도 지난 5일 대선을 12월 15일로 연기하고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살 대통령을 유임시키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후 세네갈에서는 대선 연기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고 경찰의 강경진압 과정에서 시위자 3명이 숨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등은 '헌법적 쿠데타', '민주주의 퇴보'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아프리카연합(AU)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도 조속한 대선 실시 등을 촉구했다.

살 대통령이 불출마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일부 야권은 그가 여권 연합 후보인 아마두 바 현 총리의 패배를 피하거나 임기를 연장하려는 꼼수로 의심한다.

hyunmin623@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612590009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7 '실패 1년만에' 日 신형 H3로켓 발사 성공…"위성발사 사업참여"(종합2보) Vyvy 2024.02.17 64
1166 '바이든 부자 우크라 업체 뇌물수수설' 주장한 FBI 정보원 기소 Vyvy 2024.02.16 287
1165 中, 작년 아프리카 일대일로 투자 114% 증가…총 29조원 Vyvy 2024.02.16 81
1164 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Vyvy 2024.02.16 502
1163 日후쿠이현 연구용 원자로 건물서 불…소화기로 진화 Vyvy 2024.02.16 662
1162 美 이어 日증시도 '신고가 행진'…코스피 1%대 상승 Vyvy 2024.02.16 274
1161 'SF 노벨상' 휴고상, 中 눈치보기?…"민감 작가 최종후보 제외" Vyvy 2024.02.16 58
1160 국내서 '美국채 불티'…8개 증권사 연초 개인 판매액 1.3조(종합2보) Vyvy 2024.02.16 1044
1159 베네수엘라, 유엔 인권사무소 폐쇄…"식민주의적 태도 고쳐라" Vyvy 2024.02.16 411
1158 CNN "미국 영향력 약화 등 국제정세에 대담해진 김정은" Vyvy 2024.02.16 206
1157 日 "김여정 '납치문제 해결' 주장 수용 못해…한미와 협력 대응"(종합) Vyvy 2024.02.16 318
» 세네갈 헌법위원회, '대선 연기' 대통령 명령 뒤집어 Vyvy 2024.02.16 284
1155 美유권자 48% "바이든, 11월 대선전 건강탓 낙마 가능성" Vyvy 2024.02.16 1114
1154 트럼프 필두로…세계 각국 뒤흔드는 '국가주의적 보수주의' Vyvy 2024.02.16 48
1153 '제2 바흐무트' 위기…우크라,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사수 총력 Vyvy 2024.02.16 967
1152 뮌헨안보회의 개막…우크라·가자 전쟁 해법 논의 Vyvy 2024.02.16 815
1151 "中공산당 전복 메시지"…홍콩, 78세 민주활동가에 징역 9개월 Vyvy 2024.02.16 239
1150 생리휴가 도입 부결한 프랑스 상원…"고용차별 우려" Vyvy 2024.02.16 34
1149 대만, 인도 이주노동자 데려오기로…"노동력 부족 해소" Vyvy 2024.02.16 57
1148 [1보] "'푸틴 정적' 러 야권 운동가 나발니 옥중 사망" Vyvy 2024.02.16 4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