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ISA, 올 봄학기 강좌 개설…9월 학기에 정식과목 채택 가능성도

수교 계기 탄력 주목…"정식과목 채택시 韓국적 강사 채용 기대감도"

쿠바 한글학교 학생들의 교재

쿠바 한글학교 학생들의 교재

(아바나=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있는 한글학교에서 현지 학생이 한국어 시험 문제를 교재 삼아 공부하고 있다. 2024.2.18

(아바나=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대학에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다.

17일(현지시간) 쿠바 한국문화센터·한글학교에 따르면 쿠바 예술대학인 ISA(Instituto Superior de Arte)에서 다음 달부터 한국어 강좌가 시범 운영된다.

수도 아바나에 있는 ISA는 4년제(일부 학과 5년제) 대학으로, 음악·시각예술·연극 등 예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쿠바의 관련 분야 최고 교육기관이다. 1976년 설립됐다.

현재 이 학교 내 언어 관련 수업 과목은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일본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A는 쿠바 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쿠바 한글학교 측에 문의해 강좌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지난 14일 양국이 외교관계를 전격 수립하기로 하면서 이번 강좌 개설이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앞서 쿠바에는 2012년 아바나국립대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가 있었으나, 이 수업은 여러 가지 쿠바 국내 사정으로 2018년께 중단된 바 있다.

정호현 한글학교장은 "공교육 시스템을 중시하는 쿠바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교 이후 쿠바에서의 한국어 알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한글학교 전경

쿠바 한글학교 전경

[촬영 이재림 특파원]

사회주의 체제를 택하고 있는 쿠바 특성상 의사 결정권자의 뜻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는 있으나, 현지에서는 이르면 9월께 정식 교양과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어 교육 수요가 컸던 데다 한국과 쿠바의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수업에 필요한 교재 확보 등에 걸림돌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지인과 한인 후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글학교 측은 그간 미수교 상태에서 교과서 등을 들여오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한인들은 실제 정식 과목으로 결정된다면 한국 국적 강사 채용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당장 3월부터는 쿠바 국적 강사가 수업을 맡을 예정이다.

정 교장은 "별도로 아바나 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는 이미 일주일에 한 차례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사례는 공교육을 중시하는 쿠바 체제 특성에 맞춰 한국어 교육 방식이 현지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한국어 강사에는 한글학교 출신 쿠바 주민들이 투입됐다.

이는 한국어 공부를 하는 현지인들의 학습 욕구를 높이는 동기부여도 되고 있다고 한다.

정 교장은 "현지 학생들이 그냥 좋아서 학습을 시작한 한국어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수교 이후에는 이런 선순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8015700087?section=international/all

 

 


  1. 美공화 헤일리, '트럼프 경선승리시 지지' 질문에 "승리만 생각"

    Date2024.02.19 ByVyvy Views74
    Read More
  2. 이스라엘, "가자 상황, 홀로코스트와 비슷" 룰라 발언에 격분

    Date2024.02.19 ByVyvy Views209
    Read More
  3. 美서 신고 받고 가정집 출동한 경찰·소방관 3명 총격에 사망

    Date2024.02.19 ByVyvy Views966
    Read More
  4. 나발니 아내, 뮌헨서 브뤼셀행…EU 외교장관들 만난다

    Date2024.02.19 ByVyvy Views697
    Read More
  5. [전쟁2년 키이우에서] 헤르손 수복 '영웅' 새신랑 "조국 수호 외 선택지 없다"

    Date2024.02.19 ByVyvy Views41
    Read More
  6. "러 장악 아우디이우카서 부상당한 우크라 전쟁포로 처형"

    Date2024.02.19 ByVyvy Views38
    Read More
  7. 日기시다 지지율, 비자금·통일교 여파에 '퇴진위기' 수준 10%대

    Date2024.02.19 ByVyvy Views868
    Read More
  8. '나발니 죽음에 침묵' 푸틴, 우크라전에는 "생사의 문제"

    Date2024.02.19 ByVyvy Views580
    Read More
  9.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Date2024.02.19 ByVyvy Views58
    Read More
  10. 일본인 39% "70세 이상까지 일할 것"…노후자금 불안이 원인

    Date2024.02.19 ByVyvy Views1213
    Read More
  11. 선진국 중앙은행 '4년 금리 동행' 균열 조짐…"내 앞가림 먼저"

    Date2024.02.19 ByVyvy Views55
    Read More
  12. [전쟁2년 키이우에서] 추위 속 도심 전몰자 추도 인파…"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

    Date2024.02.19 ByVyvy Views729
    Read More
  13. '정적' 나발니 사망에 푸틴 자신감 증폭?…"더 무모해질 수도"

    Date2024.02.19 ByVyvy Views24
    Read More
  14. 중국, 춘제 연휴 끝나자 '고품질 성장·혁신' 강조

    Date2024.02.19 ByVyvy Views26
    Read More
  15. 카타르 총리 "최근 며칠간 가자 휴전협상 양상 좋지 않아"

    Date2024.02.18 ByVyvy Views484
    Read More
  16. 클린스만, 獨언론에 "경기 면에선 최고였다"

    Date2024.02.18 ByVyvy Views446
    Read More
  17.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조6천억원어치 또 팔아치워

    Date2024.02.18 ByVyvy Views620
    Read More
  18. "나발니 사망 전 러 정보요원 교도소 방문·CCTV 제거"

    Date2024.02.18 ByVyvy Views36
    Read More
  19. '수교국' 쿠바 최고 예술대학에 3월부터 한국어 수업 생긴다

    Date2024.02.18 ByVyvy Views42
    Read More
  20. '대만해협 中어민 사망' 새 불씨 되나…中, '추가 조치' 시사

    Date2024.02.18 ByVyvy Views8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