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이니치 "내각 지지율 14%로 15년래 최저"…아사히 21%, 요미우리 24%

차기 총리 적합 인물 1위는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자민당 정치쇄신본부 회의서 발언하는 일본 총리

자민당 정치쇄신본부 회의서 발언하는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1월 23일 도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쇄신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자신이 이끌던 파벌인 '기시다파'를 해산하기로 했지만,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오른쪽)와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왼쪽)은 자신들이 각각 지휘하는 파벌을 존속시키기로 했다. 2023.1.24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정권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를 잇달아 기록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18세 이상 성인 1천2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21%)보다 7%포인트 하락한 14%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소 다로 내각 시기인 2009년 2월(11%)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82%로 이 신문이 내각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194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마이니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집권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스캔들에 더해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간 관계에 대한 의혹이 이달 들어 재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자민당은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 374명과 지역구 지부장 10명 등 38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현직 의원 85명이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를 부실 기재했으며 관련 금액이 5억7천949만엔(약 51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및 사용 경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달 들어서는 종교 정책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상과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과거에 가정연합 관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비판받았다.

역시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아사히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1%로 전달(23%)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아사히 조사 결과로는 이달 내각 지지율이 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이 지지율은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한 이후 최저치다.

자민당 지지율도 24%로 재집권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이달 현지 주요 언론이 발표한 내각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통신은 16.9%, 공영방송 NHK는 25%, 교도통신은 24.5%를 각각 기록했다.

토론회에서 손 흔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토론회에서 손 흔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에 머무는 가운데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꼽혔다.

마이니치가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25%로 가장 높았다.

요미우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과에서도 이시바 전 간사장이 21%로 1위를 차지했다.

자민당에서는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기시다 총리의 퇴진을 언급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낸 이시바 전 간사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에 끝난다.

sungjinpark@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9033900073?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4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5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8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28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0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7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0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5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8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0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2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