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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오른쪽)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오른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연정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달 시작되는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들의 동예루살렘 성지 방문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채널13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달 10일께 시작될 올해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 방문을 제한하자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의 제안에 동의했다.

알아크사 사원을 비롯한 동예루살렘 성지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경찰조직을 관할하는 벤-그비르 장관은 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이다.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는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의 성지 방문을 제한할 경우 성지를 둘러싼 갈등을 고조시킨다며 반대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했다고 채널 13 방송은 전했다.

또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하마스와 전쟁 발발 후 전시내각에 참여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도 목소리를 높여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반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총리가 안보 기관의 의견을 피해 갔고, 이 때문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간츠 대표는 "이것은 통합도 아니고 내각도 아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로,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낮에 금식하며 신성한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신성한 라마단은 평화로워야 할 시기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만큼은 해마다 갈등이 고조되고 무력 분쟁도 끊이지 않는다.

라마단 분쟁의 중심엔 1967년 3차 중동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이 있다.

이슬람교도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 사원에서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원하지만, 이스라엘 경찰은 질서유지를 명분으로 제약을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지를 둘러싼 라마단 갈등은 매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크고 작은 무력 충돌로 이어져 왔다.

특히 올해는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라마단 기간 성지 갈등이 전쟁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meolakim@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900230007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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