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상자 많아 사망자 늘듯"…정부 통제 벗어나 과거부터 대립

파푸아뉴기니 자연

파푸아뉴기니 자연

[파푸아뉴기니 관광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부족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지면서 60여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경찰은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600㎞ 떨어진 산악지역 엥가주 와바그 마을 근처에서 6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시킨 부족과 카에킨 부족, 암불린 부족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나온 사망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총상을 입은 채 숲으로 도망친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조지 카카스 파푸아뉴기니 경찰청장 대행은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 동안 파푸아뉴기니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살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호주 북쪽 뉴기니섬의 동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속한 서쪽 파푸아와 달리 독립 국가다.

하지만 산악지역과 열대우림 지역에는 중앙 정부의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으며, 다양한 부족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부족들 간에는 서로 말도 통하지 않고 오래전부터 서로 싸우며 살아왔으며, 최근에는 총포류 등 현대 무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충돌할 때 발생하는 인명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경찰은 이번 충돌에도 자체 제작 무기는 물론 M16, AK-47 등 소총과 산탄총 등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엥가주에는 17개 부족이 서로 갈등을 벌이면서 마을이 습격당하고 불타는 등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지난해 이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총기와 탄약이 공급되는 것을 막고 있다. 또 1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진압과 중재 등의 방법을 병행하고 있지만 워낙 땅이 넓고 지형이 험한데다 치안 병력도 많지 않아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1905630010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7 타이완 기업, 양안 긴장에 지난해 대중투자 39.8% 급감 Vyvy 2024.02.19 814
1246 하와이 방문객에 1인당 25달러 관광세 추진 Vyvy 2024.02.19 531
1245 헝가리, 미국 의원들 문전박대…스웨덴 나토 가입 ‘몽니’ Vyvy 2024.02.19 41
1244 파이낸셜타임스 “EU, 애플에 반독점법 첫 과징금 부과할 듯…약 7천억원” Vyvy 2024.02.19 107
1243 안보리 ‘가자 휴전요구 결의’ 이번 주 표결…미국, 거부권 시사 Vyvy 2024.02.19 381
1242 트럼프 ‘바이든이 푸틴…나는 탄압받는 나발니’ 주장 Vyvy 2024.02.19 307
1241 지난해 외국기업 중국 직접투자 44조 원…30년 만에 증가액 최저 Vyvy 2024.02.19 1394
1240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1239 증시 강세론자들, '급등' 美기술주 대신 유럽 주식으로 눈 돌려 Vyvy 2024.02.19 393
»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Vyvy 2024.02.19 23
1237 中 첫 여객기 C919, 첫 해외 나들이…싱가포르서 연습 비행 Vyvy 2024.02.19 39
1236 태국·캄보디아, 접경지 대기오염 대응…농작물 불법 소각 단속 Vyvy 2024.02.19 752
1235 中공안부장, 美국토안보장관에 "中 유학생 부당 조사 중단하라" Vyvy 2024.02.19 213
1234 中왕이 "위구르 집단학살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직접 가서 보라" Vyvy 2024.02.19 26
1233 도쿄대, 2027년 학·석사 5년제 과정 신설…세계 수준 인재 육성 Vyvy 2024.02.19 38
1232 아르헨 밀레이 취임 후 빈곤율 57.6%로 상승…20년 만에 최악 Vyvy 2024.02.19 55
1231 '반기문 다큐' 베를린서 공개…"지도자들에게 메시지 되길" Vyvy 2024.02.19 34
1230 '친트럼프' 美 의원 "나발니 사망 관련 러 테러지원국 지정해야" Vyvy 2024.02.19 45
1229 "네타냐후, 아랍계 라마단 성지방문 제한 결정…일부 각료 반대" Vyvy 2024.02.19 221
1228 뉴욕타임스 "'트럼프 브랜드'가 오히려 부동산 가치에 악영향" Vyvy 2024.02.19 8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