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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점령 적법성 가리는 ICJ 재판서 맹공

부시 마돈셀라 네덜란드 주재 남아공 대사(우측)

부시 마돈셀라 네덜란드 주재 남아공 대사(우측)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극단적 형태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라고 비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남아공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적법성을 판단하는 재판이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재판 개시 둘째 날인 이날 부시 마돈셀라 네덜란드 주재 남아공 대사는 "이스라엘 정권의 비인도적 차별 정책과 관행이 (과거) 남아공 흑인을 겨냥해 제도화됐던 아파르트헤이트의 더 극단적 형태라는 점을 보고 듣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점령을 '근본적으로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정착민 식민주의와 구별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는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파르트헤이트의 어두운 과거가 있는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가 발생할 경우 이를 고발해 '즉각적 종식'을 끌어내야 하는 '특별한 의무'를 진다고도 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해 12월 29일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ICJ에 제소했고 ICJ는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에 집단학살을 방지하고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할 조치를 하라고 명령했다.

남아공 정부와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아파르트헤이트에 빗대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왔다.

1994년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을 종식하고 대통령직에 오른 넬슨 만델라는 1997년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유 없이는 우리의 자유도 불완전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이달 1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교해 이스라엘의 반발을 샀다.

한편 전날인 19일 개시된 이번 ICJ 재판은 2022년 12월 유엔이 팔레스타인 지역 점령의 적법성과 관련해 ICJ 자문을 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재판관 15명은 26일까지 팔레스타인을 시작으로 50개가 넘는 재판 참여국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재판이 부당하고 편파적이라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일찌감치 제출한 서면 의견서에서도 유엔의 자문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nju@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10784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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