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트럼프가 좌우하는 하원 우회하는 방안…리스크도 작지 않을듯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부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한 행정 조치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유력한 11월 대통령 선거전에서 중대 감표 요인으로 꼽히는 국경통제정책에 대한 수정·보완을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우회해가며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중인 방안 중에는 이민법과 국적법의 일부 조문을 활용해 비자 등 적법서류 없이 입국한 이민자들이 망명을 신청하는 데 제한을 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불법 입국자가 특정 기간 안에 일정 숫자에 도달했을 때 '망명 허용 중단' 조치가 발효되도록 하는 이 방안은 당초 상원에서 여야 협상팀에 의해 이달초 마련된 '안보 패키지 예산안'에 포함돼 있던 내용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 대다수가 비판하는 불법이민 문제를 현재의 악화한 상황 그대로 대선 때까지 끌고 가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안보 패키지 예산안은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망명 신청자들의 신청 사유의 타당성에 대한 1차 검증 과정을 보다 더 까다롭게 만들고, 높아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내달 7일 국정연설 전에 이런 국경통제 강화 패키지를 발표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국경장벽 건설을 시도했던 전임자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유화적인 국경 정책을 펴 온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이 같은 행정 조치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승부수로 풀이된다.

작년말 한때 하루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급증한 불법이민자 유입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대선 가도에 치명적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바이든 재선 캠프의 판단일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리스크도 작지 않다고 미국 매체들은 보고 있다.

의회를 우회하는 행정조치로 일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었던 일을 그동안 왜 하지 않고 상황 악화를 방치했느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망명신청자 인권을 옹호해온 기존 지지층 가운데 일부의 반발과 이탈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jhcho@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2031400071?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7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Vyvy 2024.02.21 1298
1706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Vyvy 2024.02.21 1145
1705 "가자전쟁 격화하면 6개월간 팔레스타인인 8만5천명 추가 사망" Vyvy 2024.02.22 870
1704 日언론 "기시다, 북일 정상회담으로 지지율 높일 생각 말아야" Vyvy 2024.02.22 173
1703 하루 600대→65대…이스라엘 빗장·주민 약탈에 구호트럭 급감 Vyvy 2024.02.22 415
1702 '매파' 美하원 中특위 위원장 대만 도착…"라이칭더 지지" Vyvy 2024.02.22 26
1701 美 연준인사들, 내달 양적긴축 속도조절 '심층 논의' 의사 Vyvy 2024.02.22 790
1700 日증시, 34년 전 사상 최고가 근접…종가 최고가는 넘어서 Vyvy 2024.02.22 740
1699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국 中의 그늘…SCMP "직업병 위험 심각" Vyvy 2024.02.22 298
1698 '아우디이우카서 러도 손실' 주장한 친크렘린 블로거 숨져 Vyvy 2024.02.22 301
1697 이스라엘군 최고 법무관 "군 일부 행동, '범죄 문턱' 넘었다" Vyvy 2024.02.22 812
1696 전기차 테슬라 이어 리비안·루시드 올해 전망 암울…주가 급락 Vyvy 2024.02.22 48
1695 "푸틴, 전쟁서 승리해 우크라 복속시키려는 목표 여전" Vyvy 2024.02.22 33
1694 美 법무부, 무기급 핵물질 팔려한 일본 야쿠자 보스 기소 송고시간2024-02-22 09:14 Vyvy 2024.02.22 820
» "바이든, 국경통제강화 행정조치 검토"…대선 승부수 던지나 Vyvy 2024.02.22 284
1692 연준 보먼 이사, 금리인하 시기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 Vyvy 2024.02.22 813
1691 日, '독도는 일본땅' 억지…보수언론 "한국, 사과하고 반환해야" Vyvy 2024.02.22 25
1690 中왕이 "우크라 문제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각국 협력 공감대↑" Vyvy 2024.02.22 374
1689 [전쟁2년 키이우에서] 심상찮은 최전선…"고향 부모 피신시켜야" 잠못 이루는 이들 Vyvy 2024.02.22 146
1688 "자유·민주 향한 러 젊은이 열망도 나발니와 함께 사라져" Vyvy 2024.02.22 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