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슬람의 금식성월인 라마단 이전에 가자 지구 전쟁의 일시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끌어내고자 하는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를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각 21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과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22일 파리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파리에서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만나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이 라마단 기간에 임시휴전이 이뤄지도록 라마단 시작 전에 합의를 이루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라마단은 3월 10일쯤 시작될 예정이므로 앞으로 약 3주 안에 매듭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주요한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협상안은 최소 6주 동안 일시 휴전하면서 인질을 석방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총 3단계를 거쳐 영구 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중 1단계에서 이스라엘 인질과 맞교환 석방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수와 대상 결정 방법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견이 주요 난제로 꼽힙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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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6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