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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3만5천대 인도…올해는 10만대 목표

주가 '추락 중'…작년 상장 직후 시총 차 업계 3위로 치솟기도

베트남 하노이 거리의 빈패스트 전기차[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 하노이 거리의 빈패스트 전기차[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베트남 전기차 업체인 빈패스트가 높은 매출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익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22일(미국시간) 미국 증권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억3천650만 달러(5천800억원)를 기록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26%, 전년 동기보다는 133% 각각 증가한 내용이다.

그러나 시장 진출 초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은 더욱 악화했다.

4분기 순손실은 6억5천10만 달러(8천600억원)로, 전 분기보다 3.4% 더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이 11억9천800만 달러(1조6천억원)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순손실은 23억9천500만 달러(3조2천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14.7% 늘었다.

지난달 빈패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 1만3천513대의 차를 인도했고, 이는 전 분기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전체로는 총 3만4천855대를 인도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로, 2022년 8월부터는 가솔린 모델 제조를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그동안 총 4만2천29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빈그룹 소유 택시회사에 7천1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10만 대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현재 베트남에 연간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로도 투자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0억달러(2조6천억원)를 투자하는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지난 21일에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오는 25일 제조 단지 착공식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빈패스트의 레 티 투 투이 회장은 22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구는 많지만 아직 보급이 덜 된 인도와 인도네시아 같은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탄 후 추락 중이다.

이날 주가는 5.08 달러로 3.43% 하락하며 겨우 5달러선을 지켰다.

그러나 주가는 지난해 8월 15일 나스닥시장에 상장되면서 거래 첫날 254% 폭등하며 3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며칠간 조정 후 지난해 8월 28일에는 82달러로 마감하며 상장 후 688%나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900억 달러(252조원)로 불어나 테슬라와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3위로 뛰어올랐다. 1천370억 달러(182조원)의 보잉사보다도 훨씬 많다.

당시 이런 주가를 놓고 공모주식의 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상승이 과도하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이후 급락세를 탔고, 지난해 10월에는 5달러 미만으로 추락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고 이번 분기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급등했다.

카바나는 4분기에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이전의 조정 수익이 6천만 달러(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 시장 추정치 5천860만 달러(780억원)를 상회한다.

또 지난해 전체로는 채권자들과 부채 10억 달러(1조3천억원)를 삭감하기로 한 데 힘입어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cool21@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3066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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