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먼다오 中어선 사고 논의할 듯…국민당 "양안 협상채널 없는 상황서 우리라도 나설 것"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친중 세력인 국민당은 '새해 인사와 교류'를 목적으로 샤 부주석이 방중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국민당 고위인사 방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

샤리옌 대만 국민당 부주석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두고 일각에선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과 공식적인 교류를 거부하는 중국이 샤 부주석을 '대화 파트너'로 삼아 진먼다오 어선 사고를 논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민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어선 전복 사고가 양안(중국과 대만)의 소통과 대화 부재 심각성을 부각했다면서, 샤 부주석이 방중 기간에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은 차이 총통이 "양안 대화 가능성을 지속해 모색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양안 대화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당국 간 협상 채널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당이라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 부주석은 국민당 정책고문인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 등과 함께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샤먼, 광저우, 난창, 항저우, 쿤산, 상하이 등을 방문한다.

그는 지난달 13일 총통선거를 한 달여 앞둔 작년 12월 중국 남부 5개 지역을 순방한 바 있으며, 이 기간에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 후보 당선을 위한 귀국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2월 샤 부주석 방중 초청을 시작으로 3월에는 마잉주 전 총통의 성묘 여행을 허락했으며, 5월에는 롄성원 국민당 부주석을 초청해 융숭히 대접하면서 중국과 대만이 '한 집안'이라는 점을 부각한 바 있다.

중국은 2016년 차이 총통 집권 이후 대만 정부와 아예 접촉을 꺼려왔으며, 지난 총통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갈망했으나 민진당이 3연임 집권에 성공함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했다.

춘제 연휴 때 진먼다오 부근서 전복된 중국 소형 선박

춘제 연휴 때 진먼다오 부근서 전복된 중국 소형 선박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kjih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6039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8 美 달탐사선 다리 부러져 '기우뚱'…"가동 멈추고 2주뒤 깨울것 Vyvy 2024.02.29 687
1587 팀 쿡, 애플카 접은 다음날 "AI 많은 투자 중…하반기 공유 기대" Vyvy 2024.02.29 965
1586 인구감소·고령화 日, 토지 24% '소유자 불명'…상속등기 의무화 Vyvy 2024.02.29 575
1585 캐나다 "난민 신청 감당 안 돼"…멕시코 국민 무비자 입국 취소 Vyvy 2024.02.29 740
1584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에 거리 둬…"달력 아닌 지표로 판단" Vyvy 2024.02.29 71
1583 日싱크탱크, 한일 군수지원 협정 체결·2+2 회의체 설치 제안 Vyvy 2024.02.29 1023
1582 서방 국가들 北대사관에 속속 복귀…스웨덴대사 내정자 방북 Vyvy 2024.02.29 1195
1581 美일리노이주 법원, 트럼프 대선 후보 자격 박탈 Vyvy 2024.02.29 109
1580 中 BYD 의식했나…머스크 "신형 로드스터 설계 끝·내년 출시" Vyvy 2024.02.29 911
1579 미, '65세 이상 고령자'에 올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력 권고 Vyvy 2024.02.29 106
1578 해외봉사활동 최대 6학점 인정…코이카-계명대 업무협약 Vyvy 2024.02.28 744
1577 "미국, 이스라엘에 무기 주면서 '국제법 준수' 서면확약서 요구" Vyvy 2024.02.28 112
1576 美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법 의회 통과 Vyvy 2024.02.28 104
1575 인니 무상급식에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 잇단 경고…"재정 우려" Vyvy 2024.02.28 505
1574 中, 러·우크라 찾는다…"제2차 셔틀외교로 정치적 해결 추진" Vyvy 2024.02.28 713
1573 '수감' 칸 전 파키스탄 총리, 부인과 함께 또 부패 혐의 피소 Vyvy 2024.02.28 261
1572 '수감' 칸 전 파키스탄 총리, 부인과 함께 또 부패 혐의 피소 Vyvy 2024.02.28 960
1571 "미국, 이스라엘에 무기 주면서 '국제법 준수' 서면확약서 요구" Vyvy 2024.02.28 103
1570 홍콩, 부동산 거래규제 전면폐기 '강수'…"침체 시장 살리겠다" Vyvy 2024.02.28 651
1569 독일 '핵무장론' 고개…트럼프 '나토 폭탄발언'이 금기 깼다 Vyvy 2024.02.28 1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