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주와 체결한 안보 협정엔 재협상 요구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투발루의 푸나푸티섬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투발루의 푸나푸티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총선 후 대만과 수교 지속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새 정부가 대만과 수교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총리로 선출된 펠레티 테오 신임 총리는 이날 '새 정부의 우선순위'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 정부는 투발루와 중화민국과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특별 관계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견고하고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강화하기 위한 '옵션'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치러진 투발루 새 정부의 취임 선서식에는 앤드루 린 투발루 주재 대만 대사도 참석했다

린 대사는 지난 26일 AFP와 인터뷰에서 새 정부로부터 대만과 투발루의 관계는 확고하고 견고하며 지속적이며 영원하다는 확신을 받았다며 톈중광 외교부 정무차장(정무차관)이 총통 특사 자격으로 조만간 대표단을 인솔해 투발루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발루는 대만이 현재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12개국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달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대만과 전격 단교를 선언하자 총선을 앞둔 투발루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만과 단교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총선에서 친(親)대만파인 카우세아 나타노 당시 총리가 낙선하면서 단교 가능성에 관심이 더욱 커졌지만 이날 수교 유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투발루는 지난해 11월 호주와 맺은 안보 협정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투발루 정부는 이 조약에 대한 '광범위한 원칙과 목표'를 지지한다면서도 "중요하고 획기적인 계획에 대한 투명성이나 투발루 국민과의 협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투발루 주권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위해 호주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가 맺은 협정에 따르면 호주는 매년 280명의 투발루 국민을 기후 난민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구 약 1만1천명의 투발루는 수면 상승으로 인해 매년 국토가 가라앉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80년 이내에 모든 국토가 해수면 아래로 잠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 침략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호주가 투발루를 방어해 주고, 대신 투발루는 다른 나라와 방위 협정을 체결하려면 반드시 호주와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호주 외교부는 투발루 새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호주는 투발루가 양국 연합의 광범위한 원칙과 목표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812620010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2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8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222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3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2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5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16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699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5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5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37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6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3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4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49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