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본 정부 "당분간 지진 지속 가능성"

지자체 60%, 노토강진에 방재 대책 강화

지난해 5월 지바현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으로 떨어진 기와

지난해 5월 지바현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으로 떨어진 기와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와 동쪽으로 인접한 지바현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49분께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20㎞였다.

이 지진으로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지바현 동쪽 해역에서는 전날 오전 5시 43분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5분께는 규모 4.9의 지진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바현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사흘간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24회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국토지리원은 육지 측 플레이트(지구 겉부분을 둘러싼 암석 판)와 바다 쪽 플레이트의 경계가 천천히 엇갈려 움직이는 '슬로 슬립' 현상이 연쇄 지진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지리원은 위성을 이용해 지각 변동을 관측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지바현 보소(房總)반도에서 평소와 다른 변화를 확인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지바현 동쪽 해역에서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슬로 슬립이 6회 관측됐으며, 이 현상이 발생하면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당분간 지바현에서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1일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약 60%가 방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지자체들은 건물 내진 기능 보강, 피난시설 정비, 방재 교육·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카와현은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토목시설과 농림수산업, 중소기업 피해액을 1조1천500억엔(약 10조2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노토반도 기초지자체 6곳에서는 강진 이후 두 달간 1천449명이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배 많은 수치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psh59@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2025400073?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7 北·이스라엘, 유엔서 설전…"팔 군사적 침략 vs 핵확산 관여" Vyvy 2024.03.02 290
1366 바이든 "가자 지원 모든 노력…항공으로 구호품 지원" Vyvy 2024.03.02 148
» 日도쿄 동쪽 지역서 사흘간 지진 20여회…"느린 지각변동 영향" Vyvy 2024.03.02 830
1364 30대 뉴질랜드인, 8천㎞ 캐나다 달리기 횡단…"소아암 기금 모금" Vyvy 2024.03.02 587
1363 中부주석 "中신뢰회복 노력…외국기업에 더 많은 기회 제공" Vyvy 2024.03.02 830
1362 英 총리, 가자전쟁 관련 극단주의 긴급 경고…"민주주의가 타깃" Vyvy 2024.03.02 516
1361 아이티 전 대통령 암살범 美서 종신형…갱단 활개 여전 Vyvy 2024.03.02 258
1360 공화, 81세 바이든 국정연설 반박에 42세 女의원 투입…고령부각 Vyvy 2024.03.02 155
1359 '6천억 벌금' 공탁해야 하는 트럼프, 부동산 자산 헐값 매각? Vyvy 2024.03.02 309
1358 아시아 반도체주 날개 달았다…TSMC 5.2%, SK하이닉스 6.6% 급등 Vyvy 2024.03.04 56
1357 각양각색 진열대 옛말…美기업들, 안팔리면 빼고 인기제품 집중 Vyvy 2024.03.04 62
1356 확장된 나토, 15일까지 북유럽 방어훈련…러, '대응' 경고 Vyvy 2024.03.04 384
1355 러, 서방 제재 비웃으며 중앙아 '뒷문'으로 반도체·드론 공수 Vyvy 2024.03.04 18
1354 우크라 민간 전력업체 "美지원 없으면 '에너지 전쟁' 패할 수도" Vyvy 2024.03.04 297
1353 "'남초' 미·유럽 테크업계, 여성 종사자 비율 증가" Vyvy 2024.03.04 1169
1352 日증시 첫 40,000선 돌파, 또 최고치…반도체 부문이 상승 주도(종합) Vyvy 2024.03.04 331
1351 필리핀, 남중국해 주변국 단결 촉구…'영유권 분쟁' 中 겨냥 Vyvy 2024.03.04 335
1350 '무법천지' 아이티, 대규모 탈옥에 비상사태 선포(종합) Vyvy 2024.03.04 612
1349 中 "올해 전인대 폐막 때 총리 기자회견 없다"…30여년만에 폐지 Vyvy 2024.03.04 544
1348 내일 美경선 분수령 슈퍼화요일…사실상 트럼프 대관식 되나 Vyvy 2024.03.04 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