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6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달 EU '방패 작전' 가세…이탈리아 "후티의 테러 공격"에 요격

이탈리아 구축함 카이오 듈리오

이탈리아 구축함 카이오 듈리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탈리아 군함이 지난 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을 격추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과 맞물려 홍해에서 이어지는 후티 도발에 대응해 미국,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발을 들이게 됐다.

AP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구축함 카이오 듈리오 호는 이날 홍해에서 EU 해상 방위군으로 투입됐다가 후티 미사일이 6㎞까지 다가온 순간 이를 격추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후티의 테러 공격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며 우리 경제가 달린 해상 교통 안전을 노린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탈리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행사를 최대한 피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개입은 이례적이라고 가디언은 짚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19일 EU가 홍해로 오가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승인한 '아스피데스'(Aspides·방패) 작전에 참여 중이다.

아스피데스 작전은 EU의 승인 1주 만에 그리스가 홍해에 군함을 파견하면서 본격화했고, 이탈리아를 포함해 독일, 프랑스도 군함 파견을 예고했다.

이 같은 억제 작전에 후티는 정면 대응을 고수 중이다.

후티 측은 "이탈리아는 자국 군함과 상선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조국을 공격하는 선박, 이스라엘의 홍해 운항을 막으려는 결정을 방해하는 선박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후티는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지지를 선언하고 전 세계 해운 길목인 홍해에서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서방 선박을 겨냥해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물류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미국이 지난해 12월 다국적 함대 연합을 꾸려 영국과 함께 후티 공격을 개시하고 EU도 가세했으나 후티는 지난주에도 프랑스 호위함을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기세를 꺾지 않고 있다.

이달 2일에는 지난달 후티 공격을 받고 가라앉던 영국 벌크선 루비마르호가 결국 침몰하면서 기름과 비료 유출에 따른 환경 재앙 우려가 커졌다.

후티 측은 이를 자축하면서 "예멘은 더 많은 영국 선박을 침몰시킬 것"이라며 영국을 겨냥해 "예멘을 공격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상대로 한 범죄에 협조하는 미국과 손잡은 불량배 국가"라고 주장했다.

newglass@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4023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7
3047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6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2
3045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5
3044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9
3043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7
3042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21
3041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35
3040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1
3039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76
3038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30
3037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2
3036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9
3035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9
3034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9
3033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2
3032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8
3031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119
3030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3
3029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