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北 정부 승인" 입국시 팬데믹 후 처음…2021년 이후 국제기구 상주직원 없어

北 팬데믹 후 국제기구 문호개방 신호탄…유니세프 등 추가 입국 허용 기대감

일단은 태국으로 부임…北 입국 시기 관련 "유엔과 北 당국간에 논의 진행 중"

조 콜럼바노 유엔 상주조정관

조 콜럼바노 유엔 상주조정관

[유엔본부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이 북한과 관련된 국제기구의 업무를 조정하는 상주조정관을 신규 임명했다.

북한 당국도 신임 조정관의 임명을 승인했다고 유엔측이 밝힘에 따라 국제기구 관계자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다시 평양에 발을 디딜지 관심을 모은다.

입국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을 떠났던 서방 외교관들의 주북 대사관 재가동 움직임과 맞물려 국제기구의 북한 복귀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임명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임 북한 조정관 임명과 관련해 북한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의 북한 입국 시기에 대해 "평양 복귀와 관련해 유엔과 북한 당국 사이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콜럼바노 조정관이 향후 북한에 입국할 경우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유엔 국제기구 직원이 될 전망이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다른 국제기구의 북한 복귀 여부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상주 조정관의 배치는 중차대하며, 유엔 국제기구 직원들의 북한 복귀 능력에 대한 매우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현재 북한 당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과 관련,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임명 승인은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이라며 "북한이 국제기구에 처음 문호를 개방하는 제스처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콜럼바노 조정관은 북한 입국이 확전되기 전까지는 태국 방콕의 유엔 센터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임명은 전임자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선으로, 콜럼바노 조정관의 전임자 역시 방콕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북한을 떠난 바 있다.

이번 유엔 조정관의 임명 및 북한의 승인으로 북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유엔 상주조정관은 특정 국가와 관련해 여러 유엔 기구들의 업무를 조율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콜럼바노 신임 조정관은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석사, 홍콩대학교에서 중국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발금융 전문가인 그는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지내기 전까지 뉴욕의 유엔본부 사무국에서 지속가능개발국장 등을 역임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국제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의 수석 고문을 지냈다.

p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5004552072?section=international/all


  1.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Date2024.03.05 ByVyvy Views778
    Read More
  2. 中, 올해 국방비 사상 첫 300조원 돌파…전년 대비 7.2% 증액

    Date2024.03.05 ByVyvy Views51
    Read More
  3. 마크롱 이어 숄츠도…'나토 파병' 말실수로 유럽 균열 후폭풍

    Date2024.03.05 ByVyvy Views791
    Read More
  4. 유엔 평양주재조정관 임명…"국제기구 北 복귀 중대한 상징"(종합2보)

    Date2024.03.05 ByVyvy Views184
    Read More
  5. 교실 떠나는 美 교사들…훈육 안 되는 학생에 임금도 제자리

    Date2024.03.05 ByVyvy Views1035
    Read More
  6. '경쟁자서 동반자로' 한국·사우디, 2030엑스포 성공위해 맞손

    Date2024.03.05 ByVyvy Views295
    Read More
  7. 스위프트 동남아 독점공연 논란에 싱가포르총리 "적대행위 아냐"

    Date2024.03.05 ByVyvy Views325
    Read More
  8. 美 대법원, 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법' 일시 보류(종합)

    Date2024.03.05 ByVyvy Views1369
    Read More
  9. 日어린이에 생체 폐·간 동시 이식 수술 성공…"세계 최초"

    Date2024.03.05 ByVyvy Views56
    Read More
  10. "그로시 IAEA 총장 조만간 방러…자포리자 원전 안전 논의"

    Date2024.03.05 ByVyvy Views254
    Read More
  11. "BRCA-1 유방암 변이유전자 여성, MRI 감시로 사망 위험↓"

    Date2024.03.05 ByVyvy Views921
    Read More
  12.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긴급한 금리인하 압력 없어"

    Date2024.03.05 ByVyvy Views42
    Read More
  13. 캐나다, 정부 기금 집중 지원…10년간 주택 75만호 건설

    Date2024.03.05 ByVyvy Views575
    Read More
  14. 하늘 이어 바다로도?…가자 식량위기에 美 구호품 전달 부심

    Date2024.03.05 ByVyvy Views56
    Read More
  15. 기초지자체 4분의 1 서점없는 일본…정부가 직접 지원책 만든다

    Date2024.03.05 ByVyvy Views558
    Read More
  16. 엔비디아, 아람코 제치고 시총 세계 3위…젠슨 황은 '집 부자'

    Date2024.03.05 ByVyvy Views322
    Read More
  17. 뉴질랜드 총리 전용기 또 말썽…출국 늦어지며 정상회담 차질

    Date2024.03.05 ByVyvy Views458
    Read More
  18. 日기시다, 4월 11일 美상하원 합동 연설…"미일 협력 한층 강화"

    Date2024.03.05 ByVyvy Views947
    Read More
  19. EU도 홍해 무력행사…이탈리아, 후티 미사일 날아와 격추

    Date2024.03.04 ByVyvy Views600
    Read More
  20. 바이든 인지력 문제삼더니…트럼프, 바이든·오바마 혼동

    Date2024.03.04 ByVyvy Views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