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5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덜란드, 서방의 중국 견제 전선 핵심…자국 반도체 업체 ASML 제품 中수출 제동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기업 ASML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기업 ASML

[연합뉴스TV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서방의 대(對)중국 첨단 기술 견제에 동참하고 있는 네덜란드가 중국 충칭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5일 주(駐)중국 네덜란드대사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충칭 주재 총영사관 문을 당일부터 닫는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대사관은 "우리는 충칭시 정부가 우리에게 해준 우호적 협력에 감사하고, 양자 간 관계에 계속 힘쓸 것"이라며 네덜란드대사관이 충칭·쓰촨·산시(陝西)·윈난·구이저우 업무까지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 측이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자 모임에서 총영사관 폐쇄 소식을 알리면서, 네덜란드 기업이 해당 지역에서 존속하는 데 제한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모든 국가는 해외 사무실 설치·폐지를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네덜란드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네덜란드의 이번 조치는 해외 투자에 목마른 중국이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과 무역·기술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는 대중국 견제 전선의 핵심에 있다. ASML은 올해 초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수출 일부 품목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고, 중국은 이런 결정의 배후에 미국의 '안보' 공세와 과학·기술 봉쇄 전략이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공영방송 기자 2명이 청두 은행 시위 사건을 취재하다 중국 당국에 붙잡혀 몇 시간 동안 구금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주재 외신기자클럽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안이 해외 매체에서 관심을 끌자 중국 외교부는 1일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지만, 원칙적으로 중국은 상주 언론과 외국 기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며 "우리는 외국 기자들이 중국 법규를 준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xing@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5041000083?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4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5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8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28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0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3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7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0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4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8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0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2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