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웃 도미니카공화국 "난민캠프 불허"

피신하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주민

피신하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주민

(포르토프랭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주민들이 갱단 폭력을 피해 가재도구를 들고 피신하고 있다. 2024.3.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최악의 치안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원들이 공항 장악을 위해 군·경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도미니카공화국 일간지 디아리오리브레 등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중무장한 갱단원들이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 시설에 난입해 군인과 경찰관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군인들은 활주로에 장갑차까지 출동시켜 갱단 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공항) 직원들이 총탄을 피해 몸을 숨기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총격전 당시 공항은 이미 일시 폐쇄된 상태여서, 피해를 본 항공기나 승객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 주말 교도소 탈옥과 이에 따른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아이티 정부에서 전날 밤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중앙은행과 정부 주요 시설물에 대한 테러도 감행하는 등 아이티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본인은 포르토프랭스 일대 갱단 연합체인 'G9'의 두목인 지미 셰리지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티 교도소 인근서 불타는 타이어

아이티 교도소 인근서 불타는 타이어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한 교도소 인근 도로에 타이어가 불타고 있다. 2024.3.5 [AFP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비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 경찰력 투입을 막기 위해 각종 소요 행위를 배후에서 조장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셰리지에는 2022년에 아이티 석유 저장량 중 70%가량을 보관한 바로(Varreux) 유류 터미널을 장악해, 그전부터 심화하던 연료난을 부추기고 사회를 대혼란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갱단원들이 도처에 시신을 방치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아이티 출국을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심각한 우려와 함께 급격히 악화하는 아이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아이티 국경 지역 군 병력 증강과 순찰 강화를 결정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현지 취재진에 "우리나라에 아이티 난민 수용소를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walde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5019000087?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6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2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3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2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59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34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39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1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88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5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49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46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2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7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3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4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7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0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