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앱기반 산업 등 인건비 부담 증가 전망에 경제계 반발

'긱 경제'

'긱 경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의 대규모 경제단체들이 '긱 워커'(gig worker)로 불리는 초단기 노동자들과 관련한 정부 규정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 단체들은 이날 텍사스주 보몬트 연방법원에 미국 노동부의 신규 규정이 회사 직원에 대한 정의를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함으로써 연방 임금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규정은 미국 노동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것으로, 긱 워커(단기로 계약을 맺거나 일회성으로 일하는 초단기 근로자) 등과 같은 계약직 근로자를 독립 계약자가 아닌 직원으로 대우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규정은 오는 11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 규정을 통해 근로자를 분류하는 결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근로자를 잘못 분류하는 기업들의 꼼수를 막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표 당시부터 이 규정은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등 계약직이나 프리랜서에 의존하는 산업 분야의 인건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업체의 정식 직원으로 대우받는 경우 최저 임금이나 초과 근무 수당, 기타 법적 보호 등 계약직 근로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면,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30%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이번 규정에 대해 프리랜서 작가들과 트럭 회사 등이 제기한 소송 4건이 제기된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 노동부는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규정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빌 캐시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은 이 규정을 폐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상원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dyle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60833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7 타이완 기업, 양안 긴장에 지난해 대중투자 39.8% 급감 Vyvy 2024.02.19 814
1246 하와이 방문객에 1인당 25달러 관광세 추진 Vyvy 2024.02.19 531
1245 헝가리, 미국 의원들 문전박대…스웨덴 나토 가입 ‘몽니’ Vyvy 2024.02.19 41
1244 파이낸셜타임스 “EU, 애플에 반독점법 첫 과징금 부과할 듯…약 7천억원” Vyvy 2024.02.19 107
1243 안보리 ‘가자 휴전요구 결의’ 이번 주 표결…미국, 거부권 시사 Vyvy 2024.02.19 381
1242 트럼프 ‘바이든이 푸틴…나는 탄압받는 나발니’ 주장 Vyvy 2024.02.19 307
1241 지난해 외국기업 중국 직접투자 44조 원…30년 만에 증가액 최저 Vyvy 2024.02.19 1394
1240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1239 증시 강세론자들, '급등' 美기술주 대신 유럽 주식으로 눈 돌려 Vyvy 2024.02.19 393
1238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Vyvy 2024.02.19 23
1237 中 첫 여객기 C919, 첫 해외 나들이…싱가포르서 연습 비행 Vyvy 2024.02.19 39
1236 태국·캄보디아, 접경지 대기오염 대응…농작물 불법 소각 단속 Vyvy 2024.02.19 752
1235 中공안부장, 美국토안보장관에 "中 유학생 부당 조사 중단하라" Vyvy 2024.02.19 213
1234 中왕이 "위구르 집단학살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직접 가서 보라" Vyvy 2024.02.19 26
1233 도쿄대, 2027년 학·석사 5년제 과정 신설…세계 수준 인재 육성 Vyvy 2024.02.19 38
1232 아르헨 밀레이 취임 후 빈곤율 57.6%로 상승…20년 만에 최악 Vyvy 2024.02.19 55
1231 '반기문 다큐' 베를린서 공개…"지도자들에게 메시지 되길" Vyvy 2024.02.19 34
1230 '친트럼프' 美 의원 "나발니 사망 관련 러 테러지원국 지정해야" Vyvy 2024.02.19 45
1229 "네타냐후, 아랍계 라마단 성지방문 제한 결정…일부 각료 반대" Vyvy 2024.02.19 221
1228 뉴욕타임스 "'트럼프 브랜드'가 오히려 부동산 가치에 악영향" Vyvy 2024.02.19 8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