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3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웃과 연결되는 공동체 강조한 설계…일본 건축가로 9번째 수상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한 야마모토 리켄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한 야마모토 리켄

[하얏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한국 판교의 주택단지 등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는다.

일본 요코하마의 야마모토 리켄이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미국 하얏트재단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로 53번째인 이 상을 일본 건축가가 받은 건 야마모토가 9번째다.

재단은 야마모토가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 간에 친근감을 구축해 정체성과 경제, 정치, 기반 시설, 주거시스템이 다양한 가운데서도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동체를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감각'으로 정의했으며, 주택을 이웃과 관련이 없는 상품으로 축소한 오래된 조건들을 거부하면서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일본에서 히로시마 니시 소방서, 도쿄 훗사 시청, 요코스카 미술관, 나고야 조형대학 등을 설계했으며, 스위스 취리히의 '서클'(The Circle) 공항, 중국의 톈진 도서관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야마모토가 설계에 참여한 판교 하우징

야마모토가 설계에 참여한 판교 하우징

[하얏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에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연립주택단지인 '판교 하우징' 조성에 참여했다.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진행한 국제 공모전에서 3명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는데 그 중 한명이 야마모토였다.

판교 하우징은 각 건물을 연결하는 공동 데크를 2층에 설치해 이웃들이 모임을 하거나 놀이터, 정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하얏트재단의 톰 프리츠커 의장은 "야마모토는 단순히 가족들이 살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창출하는 새로운 건축학적 언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현재의 건축학적 접근은 사생활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관계의 필요성을 부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화국으로서 건축학적 공간에 함께 살면서도 각 개인의 자유를 존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여러 문화와 삶의 단계를 아우르는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6005100071?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5
3047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6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5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4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3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7
3042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20
3041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34
3040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1
3039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9
3038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9
3037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1
3036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5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7
3034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9
3033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2
3032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1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4
3030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9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