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中-필리핀 '충돌'에 호주 총리 "위험하고 불안정한 행동에 우려"…中 "곤련 보도 예의주시"

호주-아세안, 가자지구 '신속·지속적' 휴전 촉구…로이터 "무슬림 대다수 국가들과 이견"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

(멜버른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6.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이 6일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내 분쟁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와 아세안 간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남중국해를 평화, 안정, 번영의 바다로 만드는 것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 언급, "우리는 위협이나 무력 사용이 아닌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이견이 조율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 원칙에 따라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지역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016년 필리핀이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중국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남중국해 스트래틀린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 부근에서 보급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필리핀 함정이 중국 해경선과 부딪혔고, 중국 함정이 쏜 물대포에 필리핀 병사가 다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날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행동에 대한 기자 질문에 "그것(중국의 행동)은 위험하고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호주는 남중국해에서 안전하지 않고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성명 원문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대화와 협상으로 유관국들과의 갈등과 이견을 관리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아세안국가가 서명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 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호주와 아세안은 공동 성명에서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해 "우리는 모든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어 "이 공격들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우리는 해상을 포함한 국경 통과 규모를 늘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신속하고 안전하며 방해받지 않고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접근이 이루어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이 대다수인 국가에서는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강력한 성명을 요구했지만, 싱가포르 등 다른 아세안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양 측간 의견 충돌로 인해 정상들이 공동 성명 발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613510010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6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1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3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2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59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34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39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1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88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5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49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46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2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7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3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4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7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0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