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中 "대만 당국 성의 없어"…대만 "中 과한 요구에 유감"

춘제 연휴 때 진먼다오 부근서 전복된 중국 소형 선박

춘제 연휴 때 진먼다오 부근서 전복된 중국 소형 선박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지난달 14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金門島)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중국 어민 사망 사건 후속 처리 관련 양안(중국과 대만) 간 협상이 결렬됐다.

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 처리를 위해 진먼다오를 방문한 중국 대표단은 전날 오후 중국 샤먼으로 돌아가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대표단 단장인 리차오후이 중국 취안저우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은 15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대만 측은 사건 진상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지 못했으며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책임자가 '민의기구'(입법원)에서 사실 왜곡, 책임 회피, 변명 등에 나섰고, 대만 협상 대표들이 지난 3일 진먼다오에서 철수한 이후 5일까지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대만 당국이 문제 해결에 성의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렬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는 (대만 집권) 민진당 당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만 해순서(해경) 측도 "중국 측이 사후 처리 협상에서 대만 법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를 해 합의가 불발됐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순서는 앞으로도 최대한의 성의와 개방적 태도를 유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이견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춘제(春節·설)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달 14일 대만 본섬과 200㎞ 중국 푸젠성 샤먼과 4㎞가량 떨어진 진먼다오 인근에서 발생했다.

대만은 해역에 무단 진입한 중국 어선이 대만 해경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급선회 중 뒤집히면서 어민 4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대만 해경이 어선을 들이받아 사건이 발생했다며 어민 사망의 책임이 대만에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8일 진먼 해역을 '상시 순찰'하겠다고 발표한 뒤 잇따라 해경선을 진먼다오 인근에 투입하며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6113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7 CMG제약, 국내외 유통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진출 Vyvy 2024.03.07 44
1846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Vyvy 2024.03.07 51
1845 美 대기업 CEO들 "향후 6개월간 경기 좋다"…2년 만에 최고 Vyvy 2024.03.07 33
1844 중국 관영지, 서방권 '中 군사비 우려'에 "이중 잣대" 반박 Vyvy 2024.03.07 1421
1843 수출입은행, 美 에너지부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MOU Vyvy 2024.03.07 22
1842 "엔비디아 등 세계 반도체 관련주 시총, AI 훈풍에 5년새 4.7배" Vyvy 2024.03.07 478
1841 '사치의 여왕' 94세 이멜다, 폐렴 증세로 입원…"상태 호전돼" Vyvy 2024.03.07 575
1840 [속보] 中왕이 "미국은 말과 행동 일치시키고 약속 존중해야" Vyvy 2024.03.07 318
» 中-대만, '진먼다오 어선 사고' 후속 처리 협상 결렬 Vyvy 2024.03.06 751
1838 짐 크레이머 "美 증시, 거품은 아니지만 정점" 분석 Vyvy 2024.03.06 44
1837 "'어차피 푸틴 당선'에 유권자 시들?…크렘린궁 딜레마" Vyvy 2024.03.06 216
1836 오픈AI, '계약 위반' 머스크 주장 반박…"테슬라와 합병 제안도" Vyvy 2024.03.06 911
1835 연례보고서 지연 美기업 급증…투자자는 '깜깜이'·주가 급락도 Vyvy 2024.03.06 41
1834 우크라, 유럽 농민 반발에 EU '농산물 수입제한' 수용할 듯 Vyvy 2024.03.06 733
1833 "러 접경지 쿠르스크 연료탱크 우크라 드론에 피폭" Vyvy 2024.03.06 702
1832 1천억원짜리인데…"美국방부, F-35 평가 '기밀' 분류 논란" Vyvy 2024.03.06 948
1831 '경기부양책 부재' 비판 의식했나…中 "지준율 낮출 여력 있다" Vyvy 2024.03.06 743
1830 호주-아세안 정상, 中겨냥 "남중국해서 안정위협 행동 자제해야" Vyvy 2024.03.06 63
1829 트럼프, '명예훼손 1천억원대 배상 평결'에 재심 요청 Vyvy 2024.03.06 60
1828 프랑스 파리 시장 외유성 출장 스캔들…시청 압수수색 Vyvy 2024.03.06 8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