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6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AIR 자체 출구조사…"민주당 지지 유권자 20%, '지지후보 없음' 투표"

미국의 가자전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

미국의 가자전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통적인 지지층인 아랍계의 반발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 무슬림(이슬람교도) 10명 중 7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대응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무슬림단체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전날 '슈퍼화요일' 경선 투표에 참여한 무슬림 유권자 568명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72%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의 대응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CAIR는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가자전쟁 대응을 비판해왔다.

미국이 지난달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상정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CAIR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변호인처럼 행동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슈퍼화요일 민주당 경선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표를 몰아줬던 아랍계 및 무슬림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말 아랍계 미국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항의 투표인 '지지 후보 없음' 표가 다수 나온 데 이어 이번 슈퍼화요일에서도 이 항의 투표 비율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는 '지지 후보 없음' 표가 13.2%였는데, 슈퍼화요일 미네소타주 경선에서는 그 비율이 18.9%로 더 높았다.

이번 CAIR 출구조사를 보면 민주당 경선에서 투표했다고 한 무슬림 유권자의 비율은 68%였다.

이 중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했다는 비율은 55%, 다른 후보에 투표했다는 비율은 25%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비율은 20%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공화당에 투표했다는 비율은 30%였고 이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비율은 72%,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투표했다는 비율은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37%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9%는 제3당의 후보를, 18%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로버트 맥카우 CAIR 이사는 "미국 무슬림 유권자들은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고 정치적 독립성을 행사하며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량 학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무슬림 유권자 수에 대한 공신력 있는 통계는 없으나, CAIR는 미국 전역에 등록된 무슬림 유권자 수가 최근 크게 늘어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dyle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7056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68 세계은행, 탈레반 통제 안 받는 아프간 민간부문 지원 결정 Vyvy 2024.02.17 56
1867 중국 사이버안보 최대 위협은 미국 아닌 인도?(종합) Vyvy 2024.02.17 51
1866 미국, 가자 휴전 압박하면서 이스라엘에 무기 제공한다 Vyvy 2024.02.17 76
1865 '공산당 눈치보기?'…中틱톡 창업자 공덕비 돌연 철거 Vyvy 2024.02.17 61
1864 美, 김정은의 '해상국경선' 발언에 "긴장 고조 발언 실망" Vyvy 2024.02.17 362
1863 바이든 "이스라엘, 인질 석방 위해 하마스와 일시 휴전해야" Vyvy 2024.02.17 1222
1862 러, 나발니 애도 분위기 경계…"집회 참석 100여명 구금" Vyvy 2024.02.17 73
1861 이번엔 4천억원대 벌금…'트럼프 부동산제국' 어떻게 되나 Vyvy 2024.02.17 1056
1860 '병실 특혜 수감 논란' 탁신 전 태국 총리, 내일 가석방 Vyvy 2024.02.17 75
1859 예멘반군 후티, '물류동맥' 홍해서 또 유조선 공격 Vyvy 2024.02.17 50
1858 세계은행, 탈레반 통제 안 받는 아프간 민간부문 지원 결정 Vyvy 2024.02.17 209
1857 미국, 가자 휴전 압박하면서 이스라엘에 무기 제공한다 Vyvy 2024.02.17 585
1856 日, 공항 입국 수속 간소화 추진…우선 하네다·간사이 적용 Vyvy 2024.02.18 63
1855 '하노이 랜드마크' 롯데몰웨스트레이크 "설 연휴에 20만명 몰려 Vyvy 2024.02.18 1218
1854 '특혜 수감 논란' 탁신 전 태국 총리 가석방 집행 Vyvy 2024.02.18 1407
1853 "러, 위성 파괴해 세계 마비시킬 우주 핵무기 개발중"(종합) Vyvy 2024.02.18 35
1852 대통령실 "쿠바, 美제재 해제시 니켈·코발트 신흥시장 부상" Vyvy 2024.02.18 54
1851 바이든, 트럼프 겨냥 "나토 중요…역사지식 부족 이해 못해"(종합) Vyvy 2024.02.18 1018
1850 러, 세계최대 안보회의 맞춰 우크라 영토 추가점령 선언 Vyvy 2024.02.18 44
1849 샌프란·베이 한인회관 리모델링 개관식…샌프란 시장 등 참석 Vyvy 2024.02.18 15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