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누아투 경찰과 "어업법 위반" 합동 단속…전략적 요충지 태평양서 미·중 영향력 경쟁

중국 어선 단속하는 미국 해안 경비대

중국 어선 단속하는 미국 해안 경비대

지난 달 26일 바누아투 경찰과 미국 해안경비대가 남태평양 바누아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 중국 어선에 올라 단속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 해안 경비대가 태평양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 경찰과 함께 바누아투 해역을 순찰하면서 바누아투 어업법을 위반한 중국 어선 6척을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누아투 당국은 지난달 자국 경찰이 미국 해안 경비대 경비정 해리엇 레인에 탑승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순찰에 나섰다며 미국 해안 경비대와 함께 이 지역 순찰에 나선 것은 수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발된 어선들은 주로 바누아투 해역에서 조업하지만, 해외에 본사를 둔 중국 어선들로 이들은 바누아투 어업법을 어기고 어획 활동 일지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다며 어선들이 속한 중국 기업 등에 벌금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누아투 수산부의 야카르 실라스 감시 책임자는 "이번 순찰을 통해 바누아투 해역에서 조업하면서 어획물을 바누아투가 아닌 다른 나라 항구로 하역하는 선박들을 조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안 경비대 측은 "바누아투 정부가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기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주바누아투 중국 대사관은 "중국 기업은 바누아투 법을 준수한다"며 중국 어선들이 바누아투 정부로부터 어업 허가를 받았으며 합법적으로 조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이를 차단하려는 미국의 외교·안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도 두 나라가 전략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경쟁하는 곳으로 꼽힌다.

중국은 바누아투의 최대 대외 채권국이며 바누아투에 각종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바누아투에 군사 기지 건설을 시도한다고 의심한다.

이처럼 바누아투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은 바누아투에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이다. 또 바누아투를 비롯해 태평양 도서국에 해안경비대를 지원, 해양 안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달에도 키리바시 경찰과 함께 약 10년 만에 키리바시 EEZ를 순찰하며 불법 어업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707530010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2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8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222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3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2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5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16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699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5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5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37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6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3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4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49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