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만전력공사(TPC) 본사

대만전력공사(TPC)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전력공사(TPC)가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만 당국이 내달께 전기요금을 10∼12%가량 대폭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경제부가 이달 하순 전기요금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경제부가 12일부터 전기요금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전기요금 업무팀 회의를 4차례 소집해 인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PC는 대만 경제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대만 본섬과 외곽 도서 펑후, 진먼, 마쭈 지역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며 1995년 전력 자유화 이후에는 민간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을 모두 구매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지만 당국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전기요금을 충분히 인상하지 못했고, TPC의 누적 적자는 약 5천460억대만달러(약 23조원)로 늘어난 상태다.

다른 소식통은 정부 보조금 지원 금액 규모에 따라 인상 폭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보조금 액수가 1천500억대만달러(약 6조2천억원) 또는 1천억대만달러(약 4조1천억원)일 경우 가정용·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 폭은 각각 10∼12% 또는 13∼15%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전기사용량 330㎾h 이하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을 매달 34대만달러(약 1천400원)로 계획하고 있으며 1천356만 가구가 영향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처럼 특고압 전력 사용자의 전기요금은 20% 이상 상향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TPC의 전력 판매 원가는 1㎾h당 4.17대만달러(약 173원)에 달하지만, 산업용 평균 전기요금은 1㎾h당 3.38대만달러(약 140원)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천젠런 행정원장(국무총리 격)은 지난달 입법원에서 원전 재가동을 통한 전력 부족 문제 해결과 관련한 대정부 질의에서 안전 검사 등으로 최소 2∼4년 후에야 가동이 가능하다면서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없다며 당국의 전력 위기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은 2016년 5월 취임 당시 2025년까지 대만 내 모든 원전의 원자로 6기를 폐쇄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1117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5
3047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6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5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4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3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7
3042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20
3041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34
3040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1
3039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9
3038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9
3037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1
3036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5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6
3034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9
3033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2
3032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1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4
3030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9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