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루게릭병(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

루게릭병(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가 후속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아밀릭스(Amylyx) 제약회사가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1일 보도했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점차 소실돼 근력 약화와 위축으로 언어 장애, 사지 위약, 체중 감소, 폐렴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렐리브리오는 루게릭병으로 파괴된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22년 9월 렐리브리오를 루게릭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승인했다.

그러나 아밀릭스 사는 후속 임상시험에서 렐리브리오가 투여된 실험군이 위약(placebo)이 투여된 대조군에 비해 루게릭병의 진행이 지연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근력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놀랍고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아밀릭스 사는 600명이 넘는 더 많은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또 다른 임상시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밀릭스 사는 렐리브리오가 FDA의 승인을 받기에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2차 심의에서 만약 후속 임상시험에서 렐리브리오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 자문위는 1차 심의에서 렐리브리오 승인 반대를 의결했지만, 루게릭병 환자들의 요청에 따라 2차 심의를 열고 태도를 바꿔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아밀릭스 사는 렐리브리오의 1년분 가격을 15만8천 달러(한화 약 2억700만 원)로 책정해 비판받기도 했다.

렐리브리오는 희귀성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소듐 페닐부티레이트와 영양 보충제인 타우루르소디올 등 두 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분말 제제로 물에 녹여 경구 투여하거나 삽입관으로 주입한다.

미국에는 루게릭병 환자가 약 3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6천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루게릭병은 치료제는 없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릴루졸과 에다라본 두 가지 약만 있다. 이 두 약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루게릭병은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이 병에 걸려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skh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2024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7 올트먼에 소송제기한 머스크 "이번 주 챗봇 '그록' 소스 공개" Vyvy 2024.03.12 159
1946 美, '北 합리적 안보 우려' 中주장에 "동의못해…北도발이 문제" Vyvy 2024.03.12 43
1945 러 대선 D-4 푸틴 예상 득표율 82%…최고 기록 세우나 Vyvy 2024.03.12 1052
1944 "캘리포니아의 美공화 한국계 의원들, 트럼프 지지 선언 주저" Vyvy 2024.03.12 221
1943 젤렌스키 "우크라군, 러 진격 막아내…상황 훨씬 나아져" Vyvy 2024.03.12 850
1942 美 2월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2%대 후반서 고착화 우려 Vyvy 2024.03.12 36
1941 독일 대학병원 의사들 '임금 12.5% 인상' 하루 파업 Vyvy 2024.03.12 609
1940 EU 27개국, '배달앱 종사자 보호지침' 승인…초안보다 후퇴 Vyvy 2024.03.12 1062
1939 美, 中 일대일로 맞서 국제 인프라 건설에 2.6조원 투입 추진 Vyvy 2024.03.12 1211
1938 美 국가정보국장 "北中러이란, 공식 동맹으로 발전하진 못할 것" Vyvy 2024.03.12 333
1937 美 "김정은 핵협상 의지없어…러 협력으로 핵보유국 인정 기대" Vyvy 2024.03.12 58
1936 한국인 체포한 러시아에 美·독일 등 서방국민 여럿 구금 중 Vyvy 2024.03.12 192
1935 크로아티아 이어 보스니아도 EU 가입할까…협상 개시 권고 Vyvy 2024.03.12 387
1934 표대결 앞둔 디즈니, 행동주의 펀드 공격에 "파괴적" 맞대응 Vyvy 2024.03.12 39
» "루게릭병 신약 렐리브리오 임상시험 결과 실망스러워" Vyvy 2024.03.12 776
1932 올해도 사할린동포 270명 영주귀국·정착 지원…6월말까지 접수 Vyvy 2024.03.12 39
1931 日, 中 겨냥해 재외공관에 '경제적 위압' 기업 상담체제 정비 Vyvy 2024.03.12 272
1930 "ECB, 6월 전 금리인하 안돼" vs "연준보다 먼저 내려도 돼" Vyvy 2024.03.12 379
1929 "제재 위반하고 석탄 수송했던 北선박, 러시아 항구 입항" Vyvy 2024.03.12 146
1928 젤렌스키 "외국군 필요치 않아…러 나토 공격시 상황 전환" Vyvy 2024.03.12 10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