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루게릭병(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

루게릭병(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렐리브리오(Relyvrio)가 후속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아밀릭스(Amylyx) 제약회사가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1일 보도했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점차 소실돼 근력 약화와 위축으로 언어 장애, 사지 위약, 체중 감소, 폐렴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렐리브리오는 루게릭병으로 파괴된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22년 9월 렐리브리오를 루게릭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승인했다.

그러나 아밀릭스 사는 후속 임상시험에서 렐리브리오가 투여된 실험군이 위약(placebo)이 투여된 대조군에 비해 루게릭병의 진행이 지연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근력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놀랍고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아밀릭스 사는 600명이 넘는 더 많은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또 다른 임상시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밀릭스 사는 렐리브리오가 FDA의 승인을 받기에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2차 심의에서 만약 후속 임상시험에서 렐리브리오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 자문위는 1차 심의에서 렐리브리오 승인 반대를 의결했지만, 루게릭병 환자들의 요청에 따라 2차 심의를 열고 태도를 바꿔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아밀릭스 사는 렐리브리오의 1년분 가격을 15만8천 달러(한화 약 2억700만 원)로 책정해 비판받기도 했다.

렐리브리오는 희귀성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소듐 페닐부티레이트와 영양 보충제인 타우루르소디올 등 두 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분말 제제로 물에 녹여 경구 투여하거나 삽입관으로 주입한다.

미국에는 루게릭병 환자가 약 3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6천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루게릭병은 치료제는 없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릴루졸과 에다라본 두 가지 약만 있다. 이 두 약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루게릭병은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이 병에 걸려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skh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2024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8 홍콩서 떠나는 외국인…국제학교 30%, 외국학생 지원 급감 전망 Vyvy 2024.02.15 32
1127 "미국인 69%,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 지지" Vyvy 2024.02.15 53
1126 美발벗고 나섰지만…中화웨이·ZTE 제재 불참 EU회원국은 17개국 Vyvy 2024.02.15 558
1125 큰폭 하락 하루만에 반등…美대형기술주 상승행진 어디까지 갈까 Vyvy 2024.02.15 48
1124 대만, 中금전외교 맞선 '과일외교'로 피지에 수교 공들이기 Vyvy 2024.02.15 58
1123 북한 매체들, 주북 외교단 행사 보도에 '꾸바'는 언급 안해 Vyvy 2024.02.15 56
1122 글로벌 기업 감원 이어져…시스코 4천여명·모건스탠리 수백명 Vyvy 2024.02.15 299
1121 캐나다 코로나19 의료물품 제조업계, 정부에 5조원 배상 소송 Vyvy 2024.02.15 73
1120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홍해 위기 3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Vyvy 2024.02.15 56
1119 60세 호주 총리,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청혼…"그녀가 승낙" Vyvy 2024.02.15 817
1118 세계 LNG 수요, 2040년까지 50% 증가 전망…"중국이 주도" Vyvy 2024.02.15 499
1117 필리핀 성당서 미사 중 발코니 붕괴…1명 사망·53명 부상 Vyvy 2024.02.15 940
1116 "모두가 뛰기 시작했다"…총격에 아수라장 된 슈퍼볼 축하 현장 Vyvy 2024.02.15 56
1115 TSMC 연초부터 '희색'…애플, 첨단 패키징 제품도 대량 주문 Vyvy 2024.02.15 56
1114 이란 가스관서 폭발…당국 "사보타주 테러" 규정 Vyvy 2024.02.15 645
1113 중국 “타이완 해상 퇴거 조치로 중국 어민 2명 사망…강하게 규탄” Vyvy 2024.02.15 1437
111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40
1111 “중국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올해 2분기 출시 예정” Vyvy 2024.02.15 56
1110 미 “러북 군사협력에 한일 등과 다자적으로 대응…제재 시작” Vyvy 2024.02.15 49
1109 일본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연기 5㎞ 치솟아 Vyvy 2024.02.15 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