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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4일째 하락세

올들어 미국 휘발유, 유럽 경유 등 주요 에너지 가격 많이 올라

OPEC+ (PG)

OPEC+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중동지역 산유국들을 대표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서방 국가들의 시각을 많이 반영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향후 석유 수요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 와중에 국제유가는 4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2024년 글로벌 석유 수요를 하루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하루 185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OPEC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기존의 2.7%에 비해 소폭 높였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경우 석유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전망치는 2.9%로, 종전치를 유지했다.

OPEC은 "각국의 정치 상황이나 지정학적 변동이 성장 동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IEA는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를 하루 122만 배럴 증가로 예상한다. OPEC의 예측보다 103만 배럴이나 적다.

IEA는 오는 14일 전망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의 월간보고서 전망 기준으로는 OPEC과의 2월 수요 전망치 격차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크다.

OPEC은 석유 사용량이 향후 20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는 반면 IEA는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석유 사용량이 정점에 이른 뒤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기관은 이런 예측치와 석유 산업 투자 문제 등 관련 사안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OPEC 보고서는 또 1월부터 OPEC 국가 및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협의체의 자발적 감산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의 증산 때문에 2월 OPEC 산유량은 하루 20만3천 배럴 증가한 2천657만 배럴이었다고 밝혔다.

EIA는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사상 최고치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내놨다.

EIA는 지난 2월 천연가스 가격이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여러 생산업체가 시추 활동을 축소함에 따라 가스 생산이 2023년 하루 1천37억9천만 입방피트(bcfd)에서 2024년 1천33억5천만 입방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1천44억3천만 입방피트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날 국제유가는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 떨어진 배럴당 81.9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주요 교역 항로의 차질, 정유소 폐쇄, 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시장의 휘발유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20% 이상 올랐고 유럽의 경유 가격도 10%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생산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등 여러 돌발 변수로 연료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과 파나마 운하의 가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등도 공급망에 문제를 촉발하는 요인이다.

satw@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30473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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