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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로펌 등 자문사 선임"…지난달 '사업지속 의구심' 경고

전기차업체 피스커의 오션 SUV 전시차량

전기차업체 피스커의 오션 SUV 전시차량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신생 전기차 업체 피스커가 재무구조 악화로 파산 절차 착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스커는 잠재적인 파산 위험에 대비하고자 최근 재무 자문사 및 로펌과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피스커는 지난달 매출이 2억7천300만달러(약 3천600억원)이며, 약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실적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피스커는 지난달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진행 중인 우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피스커는 현금 확보를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투자금 유치를 노력하는 한편 미국 내 새로운 제조 파트너사를 모색해왔다고 WSJ은 전했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그는 애스턴 마틴, BMW 등의 다수 프리미엄 스포츠카 디자인에 관여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6월 첫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오션'을 선보였으며 내년 중 좀 더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 '피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p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4010500072?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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