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수안 발표 1년만…가자 전쟁 등 중동 혼란 이유

레비아단 가스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레비아단 가스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에너지기업 BP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이스라엘 천연가스 업체 뉴메드 에너지 지분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메드 에너지는 이날 성명에서 세 기업이 "외부 환경이 빚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메드 에너지는 BP와 ADNOC가 이번 거래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면서도 "협상이 재개될지, 향후 협상이 타결될지, 어떤 조건이 될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 중단은 가자지구 전쟁과 중동 혼란의 여파로 보인다.

UAE는 2020년 미국이 중재한 아브라함 협약에 따라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으며 2022년에는 자유무역협정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관계는 얼어붙고 있다.

UAE는 다른 아랍 국가들처럼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을 비판해 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협상 중단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주요 기업 거래가 멈춰선 첫 번째 사례라면서 거래가 성사됐다면 UAE와 이스라엘 간 상업적 관계가 심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BP와 ADNOC는 지난해 3월 뉴메드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중해 동부 등지에서 가스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에너지 대기업 델릭의 자회사인 뉴메드는 지중해 최대 가스전인 레비아단 해상가스전의 45.34%를 소유하고 있다.

BP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이스라엘 연안의 해상가스전 탐사 허가를 받았다.

또한 BP와 ADNOC는 지난달 이집트 천연가스 자원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cherora@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4003600085?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2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8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222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3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2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5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16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699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5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5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37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6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3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4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49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