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크롱 '파병' 발언 등 어수선…숄츠, 타우러스 지원 거듭 반대

지난해 바이마르 삼각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부터)

지난해 바이마르 삼각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부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과 프랑스·폴란드 정상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한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미국 방문을 마친 12일 저녁 국영방송 TVP 인터뷰에서 3국 정상회담 일정을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바이마르 삼각동맹(독일·프랑스·폴란드) 정상회담이 급하게 결정됐다"며 "세 나라는 유럽 전체를 동원할 임무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 나라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파병' 발언, 독일산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지원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흐트러진 우크라이나 지원 태세를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시사해 파문을 일으켰다. 유럽 각국은 파병 계획이 없다며 진화했다.

그러나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주둔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적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겁쟁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지난 5일 발언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 발언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된 이슈를 푸는 데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맞받아쳤다.

독일 정부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를 돕는데도 타우러스 지원 거부에 주변국의 관심과 압박이 쏠려 못마땅한 기색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3일 연방하원에 출석해 "총리로서 독일이 전쟁에 휘말리는 상황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바이마르 삼각동맹은 독일·프랑스·폴란드가 1991년 8월 결성한 연합체다. 원래는 폴란드를 비롯해 당시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동유럽권과 중·서부 유럽의 교류를 위해 결성됐다.

세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바이마르 삼각동맹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당시 폴란드에서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참석했다. 작년 12월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지난 2월 외무장관 회의만 한 차례 열렸다.

dada@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3154751082?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7 스위스,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논의 동참…러, 대사 초치 Vyvy 2024.03.14 998
986 트럼프 공탁금 제공 보증회사 CEO "특정인 편드는 것 아냐" Vyvy 2024.03.14 50
985 뉴욕한국문화원서 '영 코리안 아티스트' 공연·시사회 Vyvy 2024.03.14 50
984 BP·아부다비 국영회사, 이스라엘 가스업체 지분인수 협상 중단 Vyvy 2024.03.14 24
983 마크롱 "프랑스법에 강간죄 '동의' 개념 명시할 것" Vyvy 2024.03.14 393
982 美 '21명 사망' 총기난사 때 휴가중이던 경찰서장 2년만에 사임 Vyvy 2024.03.14 52
» 독·프·폴란드 15일 정상회담…우크라 지원 '불화' 봉합(종합) Vyvy 2024.03.14 27
980 日증시도 활황인데…"기시다 지지율 18.0%로 4개월 연속 10%대" Vyvy 2024.03.14 35
979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Vyvy 2024.03.14 329
978 케냐 대통령, '무법천지' 아이티에 경찰 파견 재확인 Vyvy 2024.03.14 45
977 틱톡 덕분에 먹고 살았던 크리에이터들 '날벼락'…"생계 위협" Vyvy 2024.03.14 41
976 IAEA 사무총장 "오염수, 유해한 영향 안줘…지역민 인식 바뀌어" Vyvy 2024.03.14 72
975 中외교, 7년만에 호주 방문 '해빙' 속도…"고위급 교류 서막"(종합) Vyvy 2024.03.14 40
974 대만, 中 대만해협 현상변경 시도에 훈련 강화로 '맞불' Vyvy 2024.03.14 841
973 한국 '삶의 질' 세계 19위…전년도보다 한 계단 상승 Vyvy 2024.03.14 27
972 美대선 본선 초입에…트럼프가 '여전사'라 불렀던 '입' 떠났다 Vyvy 2024.03.14 53
971 中, 양회 직후 외교 부부장 인선…외교부장 교체 임박했나 Vyvy 2024.03.14 1320
970 유엔 “가자지구 넉달간 아동 사망, 세계 분쟁지 4년 수치보다 많아” Vyvy 2024.03.14 50
969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로 자국 함정 파손…최소 3명 부상 Vyvy 2024.03.14 212
968 케냐 대통령, ‘무법천지’ 아이티에 경찰 파견 재확인 Vyvy 2024.03.14 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