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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시내에 집결한 농민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시내에 집결한 농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그동안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에서 농산물 최저가 보장 입법 등을 요구해오던 농민들이 14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대형 집회를 열고 정부를 압박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북부 펀자브주 등 전국에서 농민 수천 명이 열차와 버스 등을 타고 이날 뉴델리 시내 대형 운동장인 '람릴라 마이단'에 집결해 요구사항을 외쳤다.

이들은 23개 농작물에 대한 최저가 보장 입법을 비롯해 농업용 전기 무료 제공 등을 요구했다.

특히 농산물 최저가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1ha(약 3천평) 미만 농지를 보유한 수많은 농민이 재앙적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 측은 정부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시위를 끝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당초 지난 2월 13일 뉴델리가 포함된 델리주와 인접한 하리아나와 펀자브주 등지에서 뉴델리를 향해 트랙터를 몰고 들어가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델리 진입도로가 콘크리트 구조물과 컨테이너 등으로 차단되자 일부 장소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농민 1명이 사망하고 경찰 10여명도 부상했다.

이후 시위를 이어오던 농민들은 14일 하루 동안 뉴델리 시내 람릴라 마이단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경찰은 이 집회를 허용하면서 트랙터를 몰고 오지 않고 막대기와 칼도 소지하지 않으며 참가자는 5천명을 넘기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실제 참가자 수는 수만 명에 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번 집회로 뉴델리 시내에는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인도에서 농민 시위는 2020년에도 대규모로 벌어졌다.

농민 측은 당시 의회를 통과한 농업개혁 관련법 3건이 시행되면 민간기업이 농업 부문을 장악할 것이라며 시위에 들어가 결국 1년여 만에 법을 철회시키고 농산물 최저가 보장 입법 등에 대한 정부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이번에 또 시위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타협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농민들은 이를 거부했다.

정부는 총선(4∼5월)을 앞두고 발생한 농민 시위가 2020년 시위의 재판이 되면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고심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총선에서 3연임을 노리고 있다.

yct9423@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4165100077?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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