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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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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5일 시리아 내전 발발 13년을 맞아 "시리아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분쟁으로 고통받던 시리아의 상황은 지난해 2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인구의 절반 이상인 1천210만명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식량 부족으로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21년 발표한 보고서 '시리아를 제외한 모든 곳'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아동 86%가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아동의 40%는 차별과 교육 부족을 느끼고 있으며, 대다수는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고 답했다.

라샤 무레즈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사무소장은 "재점화된 분쟁과 기후 변화, 무너지는 경제로 시리아 아동의 미래는 점점 파괴되고 있다"며 "세계는 다시 시리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국제 사회는 시리아 아동을 포함해 모든 아동이 어디에 있든지 안전하고 존엄하며 희망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5094500371?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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