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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주요 석유업체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에 전투기와 탱크 연료로 쓰일 원유와 정제유 등을 대량으로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각 14일 영국 기술 자문 업체 ‘데이터 데스크’(Data Desk)가 비영리 환경단체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OCI) 의뢰로 작성한 분석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BP와 셰브런, 엑손모빌, 셸, 토탈에너지 등 국제적인 석유업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원유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고, 미국도 세 차례에 걸쳐 군사원조 형태로 항공유(JP8)를 공급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세 번째로 공급한 항공유를 실은 선박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 등 잠정조치를 명령한 이후인 지난달 9일 텍사스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원유 등을 이스라엘에 전달하는 유조선 일부는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꺼놓은 채 항해한 정황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이 사용할 유류를 공급한 국가와 기업들이 전쟁범죄와 대량학살 공모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보이드 유엔 인권·환경특별보고관은 “ICJ 결정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에 원유를 계속 공급하는 국가와 기업들은 끔찍한 인권침해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는 집단학살(genocide)에 연루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OCI의 미국 프로그램 매니저 앨리 로젠블루스는 “이스라엘군에 수백 개의 무기를 판 데 더해 직접적으로 연료를 제공한 미국은 잠재적인 국제법 위반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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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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