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수출 대상국을 유엔 헌장에 따라 이전협정을 맺은 국가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연립 여당 공명당과 이날 회의를 갖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 개정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전투기 수출에 신중한 입장인 공명당을 배려해 수출 대상국에 제한을 두는 내용의 개정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일본이 유엔헌장에 따른 장비 이전 협정을 맺은 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호주,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15개국입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공명당과 순조롭게 합의하면 “이달 하순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장관회의를 열고 지침을 개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개정 지침의 적용 대상은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로, 앞으로 국제 공동개발 무기 프로젝트가 생기면 다시 여당과 협의해야 합니다.

일본, 영국, 이탈리아는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영국·이탈리아 유로파이터의 후속 모델이 될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까지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미국 이외 국가와 방위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이 현재의 규정상 거의 불가능함에 따라 운용지침 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일본은 ‘전쟁 포기’를 명시한 평화 헌법에 근거해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해오다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 때인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마련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살상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앰) 등 방위장비 수출 용도를 5가지로 제한하는 등 여러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에도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미국에 최초로 수출하기로 하는 등 수출 무기 범위를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도 사실상 살상무기 수출 금지가 풀리는 등 평화국가의 이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465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프랑스 트랙터 봉쇄 2주 만에 해제…정부, 각종 지원 약속(종합2보) Vyvy 2024.02.02 34
2126 '폭동선동' 의혹 브라질 보우소나루, 고래 괴롭힘 혐의도 받아 Vyvy 2024.02.02 218
2125 EU 집행위원장, '트랙터 시위'에 "농가 행정부담 완화책 마련" Vyvy 2024.02.02 58
2124 '美 대선의 해' 통화정책 어떻게 하나…고민 깊어지는 연준 Vyvy 2024.02.02 41
2123 바이든, 서안서 폭력행사한 이스라엘인 제재하는 행정명령 발표 Vyvy 2024.02.02 40
2122 伊 '테니스 스타' 신네르, 젊은이들에게 "SNS 멀리하세요" Vyvy 2024.02.02 50
2121 EU, 우크라 72조 지원안 극적 타결…헝가리 당일 아침 "예스"(종합) Vyvy 2024.02.02 48
2120 독일서 튀르키예 이민자 정당 창당…'에르도안 분파' 논란 Vyvy 2024.02.02 44
2119 [르포] 'EU정상회의' 브뤼셀 점령 트랙터 1천대…소똥·물대포 공방 Vyvy 2024.02.02 40
2118 프랑스군 철수한 부르키나파소 '러시아군 합류' 언급 Vyvy 2024.02.02 53
2117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4회 연속(종합) Vyvy 2024.02.02 43
2116 中 보란 듯…미·일, 필리핀 해역서 연합훈련 실시 Vyvy 2024.02.02 41
2115 유엔 "가자서 구호품 기다리는 민간인에 총격…4번째 사례" Vyvy 2024.02.02 84
2114 코소보, 서방 압박에 세르비아 화폐 금지 일단 연기 Vyvy 2024.02.02 41
2113 러, 추락 수송기 패트리엇에 격추 결론…미국 압박(종합) Vyvy 2024.02.02 49
2112 하마스측 "개전 후 가자지구 사망자 2만7천명 넘어" Vyvy 2024.02.02 54
2111 '개미에 패소' 머스크 "테슬라 법인 이전할까" 으름장 Vyvy 2024.02.02 34
2110 백약이 무효?…中 24개 부동산 개발업체, 1월 주택판매 45%↓ Vyvy 2024.02.02 39
2109 집권 당시 파월에 금리인하 압박하며 갈등 "파월, 민주당 당선시키기 위해 금리 낮출 것" 주장 Vyvy 2024.02.03 54
2108 "남아공 대통령, 8일 국정연설서 총선일 발표 예상" Vyvy 2024.02.03 4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