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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군 수뇌부 "보우소나루가 선거 무효화 수단 제시" 증언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서는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서는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선 패배 불복 폭동과 관련,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무효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직접 제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보우소나루 재임 당시 브라질 군 수뇌부였던 전직 마르쿠 안토니우 고메스 전 육군참모총장과 카를루스 지 아우메이다 바프티스타 전 공군참모총장은 쿠데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관저 회의에 2차례 소환된 사실을 경찰 조사에서 털어놨다고 AP·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증언은 브라질 법원 결정을 통해 이날 공개된 일부 경찰 조사 파일에 포함돼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명의 전직 참모총장 언급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등 2022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기 위한 수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두 전직 참모총장은 "당시 대통령의 계획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거부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선과 관련,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볼 만한 직접적인 증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뒤, 후임에게 대통령 어깨띠를 넘겨주는 전통을 무시한 채 룰라 대통령 취임식 직전 미국으로 떠났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후 룰라 정부 취임 7일 뒤인 지난해 1월 8일 브라질리아에 있는 의사당과 대법원 청사, 대통령궁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며 민주주의를 뒤흔든 폭동을 일으켰다.

자국 전자 선거 시스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그간 폭동을 모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줄기차게 부인해 왔다.

이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며 소송까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적과 흡사하다.

실제 일부 언론 매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형용하기도 한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폭동 조장 혐의를 비롯해 재임 시절 외국 순방 후 보석류를 밀반입하려 했다는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walde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6009200087?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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