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美국채금리 연중 최고 수준…이달 금리동결 관측 속 신흥국 통화 약세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하락 속도의 둔화 징후를 시사하는 각종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2년물과 5년물 금리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잠잠해진 상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은 이날 한때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이 50%를 살짝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중간값) 0.25%포인트씩 3회, 즉 0.75%포인트 인하보다 적은 0.69%포인트 인하를 점쳤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채권 담당 이사는 "여전히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금융 여건 완화, 낮은 실업률과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증가 가속화, 투기 만연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4.749%,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인 4.367%를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17일 메모를 통해 "예상보다 소폭 높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이유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수정해 올해 금리인하가 0.25%포인트씩 4차례가 아닌 3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6월에 첫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에 4차례, 2026년 마지막 한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종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25∼3.5%를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이전 둔화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 유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 통화는 연준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등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5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BOJ가 19일 금리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끝내고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지수가 이날 0.1% 하락했다.

실제로 BOJ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미국 달러화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엔화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OJ 뿐 아니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 결정을 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중국기업이 멕시코에서 제조한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뒤 멕시코 페소화가 한 달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남미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nadoo1@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41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232
3047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71
3046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873
3045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154
3044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460
3043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991
3042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294
3041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161
3040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830
3039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224
3038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724
3037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108
3036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986
3035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401
3034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581
3033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326
3032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694
3031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243
3030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200
3029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1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