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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EU 무역기술협의회서 논의 전망

반도체 회로기판

반도체 회로기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유럽연합(EU)이 역내 기업들의 중국산 범용(레거시) 반도체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공식 검토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미국·EU 무역기술협의회(TTC) 회의를 앞두고 작성 중인 성명 초안을 근거로 EU가 역내 산업망에서의 중국산 범용반도체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할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가 현실화할 경우 이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가 국가안보 및 글로벌 공급망에 위험이 될 가능성과 관련,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의미라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EU 측이 해당 조사를 시작으로 미국과 함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공동 제한·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미 상무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의존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말 보도한 바 있다.

초안에는 "미국·EU가 비시장적 정책·관행에 대한 시장 정보 등을 계속 수집·공유하고, 계획된 행동에 대해 서로 협의할 것"이라면서 "(양측이) 범용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왜곡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혹은 협력적 조처를 개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TTC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범용 반도체는 첨단 반도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28나노(㎚, 10억분의 1m) 이상을 가리킨다. 28나노 반도체는 5세대(5G) 기술, 전기차 전력장치,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등 상업용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는 특징이 있다.

차세대 반도체라도 기존 기술 가운데 80%가량을 쓸 정도로 겹치는 부분이 많은 만큼 28나노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능을 구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의 기존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첨단 분야에 집중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제재에서 한발 비켜선 범용 반도체 부문을 '전략적 구멍'으로 판단해 이 부문 투자에 집중해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인 중국의 범용 반도체 제조 역량이 2027년까지 39%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밖에 다음 달 TTC 회의에서는 공급망 혼란 관련 조기경보 메커니즘 합의 3년 연장, 인공지능(AI)에 대한 위험 기반 접근법 재확인 등의 내용도 다뤄질 예정이다.

bscha@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78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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