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에서 석면을 철거중인 작업자들

미국에서 석면을 철거중인 작업자들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에서 발암 물질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시간)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마이클 레건 청장은 성명을 통해 "먼 길이었다"며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이로써 1989년 처음으로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만에 최종적으로 석면이 완전히 퇴출 조치됐다.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서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 천연 섬유다.

그러나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한국의 경우 2009년 1월 1일부터 석면안전관리법이 전면 시행돼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품은 제조,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EPA는 1989년 석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1991년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번복하며 규제에 애를 먹어 왔다.

2016년 연방 의회에서 석면을 비롯한 유해 물질 전반에 대한 유해 물질 규제법이 처리되며 규제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책임성 문제로 석면 사용은 크게 감소한 게 사실이지만, 소방관과 건설 노동자 등은 노후 건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09900071?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7 트럼프 '피바다' 발언 여진…바이든은 부채질·트럼프는 진화 Vyvy 2024.03.19 36
806 테슬라, 북미·유럽서 주력 모델 가격 인상에 주가 6% 상승 Vyvy 2024.03.19 1675
805 美의원, 상무부에 전기차·배터리 수입의 안보위협 조사 요청 Vyvy 2024.03.19 55
» 美,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최종 퇴출 Vyvy 2024.03.19 44
803 러 대선 참관 한국인 "투표함·기표 방법 모두 제각각" Vyvy 2024.03.19 39
802 "30년전 애덤스 뉴욕시장에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소장 공개 Vyvy 2024.03.19 1086
801 유엔 北인권보고관 "北 반인도범죄 ICC 기소 노력 지속해야" Vyvy 2024.03.19 343
800 푸틴 대선 압승에 갈라진 세계…서방·친러 반응 '극과극'(종합2보) Vyvy 2024.03.19 44
799 바이든 "라파 지상전 깊이 우려" vs 네타냐후 "전쟁목표 이뤄야"(종합) Vyvy 2024.03.19 45
798 美대법, 트럼프와 유사한 '내란가담' 州공직자 사건 심리 않기로 Vyvy 2024.03.19 53
797 '무법천지' 아이티 내 韓업체들 휘청…"안전지대 사라져 가" Vyvy 2024.03.19 74
796 러, 中에 "젤렌스키 평화공식 홍보 행사에 참여할 수 없어" Vyvy 2024.03.19 745
795 오바마, 영국 총리실 깜짝 방문…수낵과 AI 등 현안 논의 Vyvy 2024.03.19 793
794 설리번 "이스라엘,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작전하면 실수" Vyvy 2024.03.19 263
793 네타냐후, 바이든과 한달여만에 통화…"전쟁목표 달성 논의" Vyvy 2024.03.19 37
792 바이든 "생식의 자유는 투표용지에 있다"…낙태 대선쟁점화 부심 Vyvy 2024.03.19 38
791 美무당층 3분의 1이상, '트럼프 입막음돈' 유죄시 "지지 안할것" Vyvy 2024.03.19 39
790 트럼프측 "6천억원대 재판 공탁금 마련 불가능" 법원에 호소 Vyvy 2024.03.19 382
789 폴크스바겐 美공장 노동자, 전미자동차노조 가입투표 Vyvy 2024.03.19 33
788 황 유엔대사 "北 핵개발에 국제사회 핵무기 비확산 전망 암울 Vyvy 2024.03.19 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53 Next
/ 153
CLOSE